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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코로나 후유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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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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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증상
이틀정도 더럽게 아픔 고등학생때 결핵 걸린적 있는데 그때가 내인생 최대 아픔이었거든? 누워도 아픈데 앉아도 아프고 서있어도 아픔 최대한 안아픈게 굴러다니는 거라 부모님이 거실에 이불 깔아줌 그거 만큼 아팠음 친구들이 괜찮냐고 카톡 올 때 마다 4차 백신 전도사됨

2. 회복기
이틀 뒤 귀신같이 나음. 컨디션은 나쁘지만 그 이틀이 꿈처럼 느껴질만큼 빠르게 회복됨 평소 몸상태가 100이라 치면 -100에서 사흘만에 +50 정도로 올라옴

3. 그 후 1주차
전화 진료 때 의사 선생님이 처방약은 일단 다 먹고 그래도 아프면 대면 진료 하자셨는데 주요 증상 -근육통 신경통 인후통 두통 기침 콧물- 이 다 없어져서 안감. 원래 잠 잘 못자는데 하루 열시간씩 자서 오히려 좋았음. 근데 무기력증이 생겼음.

4. 2주차
+50 인채로 한달을 살게 될거란걸 이때까진 몰랐음..^^ 슬슬 운동 시작할까 하고 스트레칭 요가 사십분 함 그전엔 아쉬탕가 라는 빡센 요가 중급자용으로 한달 챌린지도 할만큼 체력엔 자신 있었는데.... 여하튼 다음날 전신 근육통 옴. 목에 근육통 와 봤어..? 담 아니고 근육통.. 존나 아프더라

5. 3~4주차
의지력이 약해짐. 근데 살은 빠짐. 4번 때 아프고 일주일 내리 몸살 앓으면서 배민 엄청 시키고 그 후에도 계속 그럼 좀만 피곤하면 배민 시키게 되더라. 원래 식단 나름 조절하는 사람이었음. 빡세겐 아니고 점심 거하게 먹으면 저녁은 간단히 저녁 거하게 먹을 일 있으면 점심 간단히. 당뇨 가족력 있어서 액상 과당은 최대한 피하고 떡볶이도 배란일에 땡길거 대비해서 다른날엔 참고 배달 음식은 시켜먹고 싶다가도 배민 주문 내역 보면서 헐 배민 시킨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참자참자 하는 등.. 근데 그게 왕창 무너져서 떡볶이 일주일 내리 먹고 점심 저녁 야식까지 배민 엄청 시키고 난리남 그래도 몸무게가 안 늚. 정신 차리고 배달 좀 줄이자 마음 먹고 났더니 살이 오히려 내림. 그렇게 먹어댔는데... 살짝 걱정될 정도. 코로롱 걸리기 직전에 건강검진 받아서 다른데 문제 생긴거 아니란거 알아서 다행이지 아니면 걱정 많았을듯

6. 한달 지난 지금.
빨리 지치긴 하는데 그래도 슬금슬금 운동 시간이랑 강도도 늘리고 하 그냥 배민으로 떡볶이나 시켜먹고 싶다.. 는 생각도 이젠 자제가 됨. 그 전엔 하 그냥 배ㅁ.. 까지 생각하자마자 주문 완료 떠있음

휴. 결론은 이틀 바짝 아픈것도 힘들었지만 후유증이 길게 와서 조금 더 힘들었던것 같음 백신 안맞았으면 얼마나 아팠을지 가늠도 안됨 ㅠㅜ 덬들도 마지막까지 조심하고 백신도 4차까진 맞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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