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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도대체 왜 혼나야하는지 모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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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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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내 방에서 내 노트북으로 롤을 한다고 랜선을 어설프게 연결해놨었음.

거실 공유기에서 내 방문 위쪽으로 랜선을 드리운 식으로 연결한거였는데, 이 랜선 때문에 문도 제대로 안 닫히고 길게 드리우니까 엄마가 이거 안치우냐고 맨날 짜증이셨음.

나는 공부한다고 집 비우는 시간이 많기도 하고 별로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엄마가 하도 뭐라 하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내가 랜선 치우고 동생 혼내고 다함ㅋㅋㅋㅋ


최근엔 동생도 롤에 질려서 문명이니 뭐니 한다고 랜선 안써서 평화로웠는데 또 얼마전부터인가 롤을 시작함.

그래서 오늘도 엄마한테 내가 혼남.
나는 랜선 안쓰고 아예 노트북을 쓰질 않는데 왜 맨날 나를 혼내는건지 1도 모를..

듣고있다가 화나서 왜 내가 번번히 동생 똥 닦아줘야하는거냐고 말했는데, 거기에 화가 나셔서 엄만 그렇게 따지면 엄마가 왜 맨날 우리 집을 청소하냐고 소리지르심..

니가 안썼어도 니방이니까 니가 신경써야하는거라는데 듣는 나는 정말 하나도 공감이 안갔음.

대체 내가 왜? 내가 아예 안치웠던 것도 아니고 이미 전에도 여러차례 내가 치웠었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ㅋㅋㅋㅋㅋㅋ


내가 치워서 동생이 미안함이라도 느끼면 하겠는데 그런것도 없고, 남이 자기 때문에 힘든 것도 모르는데 내가 대체 왜?????
그것도 스물 둘이나 먹은 다 큰 동생을..

존나 울분터져서 한번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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