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내 실력 체크하고자 공부 안 한 상태로 토익을 봄
(그 전에도 토익을 보긴 했지만 어릴 때여서 이게 내 실질적 첫 토익인듯)
890이 나왔음
이제 곧 만료가 되어서 작년 12/19에 토익을 봄
900점대는 바라지도 않았고 그냥 이전 점수인 800 후반대로 갱신하고 싶었음
근데 늦게 신청하느라 마감 안 된 곳 중에 그나마 근처인 곳 아무데나 신청했음
말했지만 그닥 높은 점수를 원한 게 아니라서 공부는 안 했음 (사실 귀찮았음 ^^...)
그래도 예의상 모의고사 2회 풀었는데 그것도 다 풀지는 않았음
풀어봤자 점수 안 오름~ 합리화 하면서 풀다가 말았기 때문 ㅋㅋㅋ
그래서 그냥 폰 하다가 시험 전 날 걍 찾아보다가 걸러야 할 고사장 리스트? 글을 보게 됨
근데 내가 신청한 고사장이 있는 거임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 한 상태로 후기 찾아보니까 스피커가 진짜 구리다는 거임 ㅠㅠ
근데 전 날이라 취소해도 전액 못 돌려받아서 아깝기도 하고
솔직히 스피커가 구려봤자 뭐 얼마나 구리겠어 장비 탓을 하지 말자 ^^ 이랬음
이때까지만 해도 그랬지..
그래서 보러 감 테스트 방송때는 뭐 그냥 저냥 그랬음 그래서 역시 뭐 괜찮네 싶었는데
시험 시작해서 리스닝 들으니까 너무 상태가 안 좋은거임 ㅋㅋㅋㅋ
소리만 크고 뭉개지는 느낌이라 제대로 들리는 게 없었음 그래서 찍고 난리남
난 원래 리스닝 풀면서 리딩 40문제는 푸는 편이었는데
리딩 못 푸는 건 기본이고 이렇게 리스닝을 찍은 것도 처음
아무튼 리스닝에서 멘탈이 나가서 리딩도 망함
그리고 원래 풀던 만큼 미리 안 풀었기 때문에 시간도 부족했음
결국? 790이 나옴 ^^.... 700대는 상상도 못함
그 와중에 이전 점수인 890에서 공평하게 리스닝 50점 리딩 50점씩 내려감
토익은 공정하다는 걸 느낌(?)
아무튼 충격받음 그래서 바로 다음 회차를 결제함
역시나 공부 또 안 했음
왜냐면 스피커 탓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ㅋㅋㅋㅋ
(장비 탓하지 말자고 한 거 취소... 난 장인이 아니니까(?))
이번에는 그래도 스피커 나름 괜찮다는 곳으로 신청함
솔직히 여러 곳으로 보러 다닌 게 아니어서
저번 고사장이 구리고 이번 고사장이 평균인건지
이번 고사장이 정말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저번 고사장보다는 음질이 진짜 차이나게 좋았음
확실히 안 들리는 게 없었음
나머지는 걍 평상시처럼 풀었음
결국! 950점!!! 이번에도 리딩이랑 리스닝 어디로 치우치지 않고 둘 다 비슷한 폭으로 올랐음
참고로 난 리딩이랑 리스닝 점수 비슷한 편임
아무튼 결론은....
리스닝에 자신이 있는 게 아니라면
스피커가 좋다는 고사장으로 보러가지 않더라도
(((최소한))) 구리기로 소문난 고사장은 피해가자
스피커가 뭐 얼마나 중요하겠어 싶어도 구린 곳을 경험해보면 알게 된다..
이상 나의 눈물나는 경험담이었음...
토익 준비하는 덬들의 성공적인 졸업을 응원함 - 무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