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입 싸서 친구들한테 종종 혼남..
중딩때 고향 친구들도 나 입싸다고 항상 그랬고
타지로 고등학교 가서 친구들 새로 만났는데
거기서도 입 싼 이미지였음...
그걸로 제일 친한친구랑 싸웠다 화해했다도 많이 함
(내 얘기도 남들한테 많이 하는편이긴 해..)
대학교 와서도 주변 소문 좋아하고 친한 동기들이랑 얘기도 하고
입 많이 털고 다님.. 다행인건 완전 찐친인 동기들이 4명뿐이라
걔네들이랑만 얘기하고, 졸업반이라 다들 바빠서 요즘은 안그랬다고 생각해
근데 내 고향친구들이랑은 서로 부모님까지 알고
부모님끼리도 서로 친해서 자식들 빼고도 자주 만나는 사이거든?
(친구가 비밀이라고 한 얘기를 걔네 부모님한테 실수로 말했다가 친구가 알게됐다는 내용인데 넘 자세해서 이부분만 펑할게)
그 친구가 나한테 톡으로 너 그얘기 왜했냐고 말을 갑자기 해서
순간 온몸이 차가워지고 너무 당황스럽더라...ㅠㅠ
항상 내가 남한테 말한거 밝혀질때마다 이런 기분이 드는데
대학생 되고는 고향친구들이랑 이런적이 없어서 요즘 너무 정신놓고살았나봐...
지금 여기다가 구구절절 쓰는것도 존나 입싼것같아서 셀프환멸나긴한데
이거 어떻게 고쳐 진심...
말 할때마다 필터링이 안돼...
어떤 얘기가 비밀ㅇ었고 어떤 얘기가 비밀이 아닌지도 기억이 안나
근데 사람들 만나면 무슨 얘기라도 해야할것같아서
내가 아는 얘기를 다 하다가 항상 이꼴이 나...ㅎ
진짜 말 해야하고 안해야하는거 선을 모르겠음...
그리고 내 얘기를 남들한테 어느정도 선으로 해도 되는건지도....
시발 이거 진짜 못고치는건가.... 어릴때부터 몇번을 호되게 당했는데도 사람 존나 안변하네.... 내자신이 너무 싫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