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둘코락스로 지옥체험하고 온 후기(개더러움주의)
19,024 34
2021.09.10 09:53
19,024 34
ㅋ…안녕 덬들

방금 지옥을 구경하고 왔어ㅎㅎ 둘코락스와 함께
내 인생 이렇게 험난한 배변은 처음이라 이거는 꼭 후기를 써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드러우니까 혹시 뭐 먹고있으면 안 읽는걸 추천해
그러나 혹시 변비가 있는 덬이라면 엄청난 더러움을 무릅쓰고 한번쯤 읽을 가치는 있다고 봐

일단 난 원래 쾌변빼면 시체인 사람인데 요 3일동안 x을 못봤음
내가 원래도 좀 소식하는 타입이고 요 며칠 그럴 일이 있어서 저녁을 거의 거르다시피했거든
근데 이 미친놈이 조금 먹을거면 그 적은 양만이라도 식이섬유로 꽉꽉 채워 먹어야 하거늘 변비 걸리기 딱 좋은거만 야무지게 골라서 처먹음
그래서 그렇게 된 거시야…

암튼 3일이 되어가니 쾌변의 대명사였던 나는 점점 조바심이 났어
아랫배가 튀어나오고 방구는 계속 나오고 진짜 미치겠는거임
그래서 약서랍에 잠들어있던 둘코락스를 두 알 꺼내먹었지
그래봤자 변비약인데 하면서….ㅋㅋㅋㅋㅋ
엘리트 쾌변인은 둘코락스의 악명 그딴거 몰랐다능~~~~ㅠㅠㅠ

그리고 좀 전 아침 7시 반쯤에 배가 살살 아파와서 잠에서 깼어
진짜 내장이 꼬이고 사지가 뒤틀리는 고통이었는데 정작 x은 토끼x만큼 나옴ㅠㅠㅠㅠ 배가 아픈데 나오질 않으니까 미치겠는거지

여기서 2차로 도라이짓 함
전에 커피마시니까 바로 신호 왔던 기억이 있어서 공복에 라떼를 처마심
진짜 난 미친놈인가….??ㅠㅠ 이때부터 진짜 지옥을 맛본듯
배의 고통이 한 5배로 늘어남
커피를 마시니까 신호가 살짝살짝 오긴 했어
근데 가서 싸면 개조꼬만 토끼x만 몇알…
그래도 이거라도 싼답시고 화장실을 한 6번은 들락날락함
가서 순산한것도 아니고 배랑 x꼬랑 쌍으로 ㅈㄴ 아파서
와…..이러다 나 죽겠다 진짜 다른게 지옥이 아니라 이게 지옥이다
뭐 이런 생각을 함 ㅣ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보니까 어느순간 숙변은 다 나온 것 같아ㅆ어
근데 아직도 복통이 계속되고 배가 부풀어있었어
뭐랄까 아직 라스트팡이 남은 느낌…..??
거짓말 안하고 식은땀이 막 줄줄 나
펄쩍펄쩍 뛰면서 출근하는 엄마 붙잡고 엄마!엄마! 나 배아파ㅠㅠ
이러고 한 반쯤 울고있었음

그때 딱 신호가 파바받 하고 왔음
시계를 보니까 8시 54분이었어
그리고 난 학생이라 9시까지 줌 수업에 접속해야 했음
시간이 될까 하고 한 5초동안 짱구굴리다가 이건 못참는다싶어서 변기에 앉음
그리고 그때부터 걍 이 짤임 ㅋㅋㅋㅋㅋㅋㅋ
https://gfycat.com/HonestLavishChimpanzee
와……행복했어
애니 최종보스랑 싸워서 이긴느낌
손씻으면서 시간 확인하니 이때 딱 58분이었음….
갓-벽

변비있는 덬들은 둘코락스 함 먹어봐
일단 쾌변 효과는 보장함ㅎㅎㅎ
그치만 다음날 적어도 오전동안에는 아무 일정 없는 날에 복용하도록

나 모고풀러갈게ㅎㅎ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겨울 민감 피부 긴급진정템🚨 에센허브 티트리 진정 크림 체험 이벤트 254 12.09 27,2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14,35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128,9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16,9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293,6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746 그외 첫 연말정산 궁금한 후기 1 09:05 117
179745 그외 서울 자취 지역 봐줄 천사덬들 구해!!!! (부산에서 상경한 시골쥐.. 8 08:47 228
179744 그외 챗지피티로 영어공부 충분히 할수있을거같은 중기 5 00:13 811
179743 그외 하고 싶은 거 도전 안하고 핑계만 대다가 시간만 흘러서 후회중인 중기 2 12.10 467
179742 그외 우리동네 지역구 민주당 전당원 대상 긴급 회의 다녀온 후기 22 12.10 1,218
179741 음악/공연 촛불집회 주말에 잠깐만 다녀올 수 있다면 언제가 가장 효과적일까? 10 12.10 767
179740 그외 스스로가 ADHD 임을 인정하고 슬퍼진 중기 7 12.10 831
179739 그외 디딤씨앗통장 추가납입하는 방법이 궁금한 중기 12.10 178
179738 그외 미리메리크리스마스 전보치는 중기 1 12.10 611
179737 그외 남들은 비상금 얼마 마련해두고 있는지 궁금한 초기 24 12.10 1,189
179736 영화/드라마 조명가게 1~4화 간단 후기 12.10 481
179735 그외 너무 질긴 불고기용 고기..어떻게 하면 좋을까 도움을 구하는중기 13 12.10 861
179734 그외 코피어싱 뚫은 후기 12.10 136
179733 그외 반응성세포랑 hpv고위험군이 나왔는데 그냥 6개월에 한번 검사만 하래서 좀 당황스러운 중기.. 2 12.10 796
179732 그외 안구건조증 있는데 의사가 안경을 추천해준 후기 3 12.10 894
179731 그외 내가 일을 도와주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는 중기 7 12.10 480
179730 그외 성인 ADHD 같은데 계속 말하게 될까봐 병원 못가는 중기 (한탄주의) 2 12.10 457
179729 그외 덬들 생리 붓기 언제 빠지는지 궁금한 중기 7 12.10 328
179728 그외 내년한해농사 완료🫠 16 12.10 2,173
179727 그외 병원 진료 예약시스템이 궁금한 중기 4 12.10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