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임신 초기로 약 3개월에 접어들었어. 회사생활은 약 10년차고 회사에서는 중간정도의 위치.
덕분에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도 좀 있는편이야 ㅠ
울 부서 팀장은 본인 업무 외에는 관심이 없는 스탈이고 자신의 업무는 당연히 아랫사람에게 넘겨주는게 도리라고 생각하는 인물임 ㅋ
1. 임신보고함
축하는 하는데 표정은 별로 안 좋음 ㅋㅋ "어..그래? 언제가 예정일이야? " 이러고 일단 알겠다고 함.
중얼대며 큰일이네~ 이러는 소리도 들음. 큰일은 뭐가 큰일이야. ㅉㅉ 하기사 일은 일이겠지 ㅋㅋ 하면서 속으로 한숨 쉬었다 ㅠ
위에 보고했는지 언제까지 회사 다닐거냐는 소리를 당일에 바로 들음. -_-; 대체할 인력이 없기 때문에 뭐 회사 내에서는 좀 걱정도 되나 봄.
2. 보고한 뒤의 업무변화
없음. 그런거 없음.
참고로 장거리 출장도 보냄-_-
회사 밖에 나가서 보는 업무도 다 보냄. 그냥 힘쓰는 일만 안한다 뿐이지 똑같음.
아, 야근은 하지 말라고 하는데 안하도록 그럼 일을 좀 줄여주던가 그런거 없음^^ 임산부라고 배려해주길 바라지도 않았지만
장거리 출장까지 보내는 걸 보고 배려할 생각이 없다는걸 잘 알았음.
3. 직장동료들
일단 사무실 여직원들 중에 나에게 공감해주는 여직원은 별로 없음. 출산경험이 있는 여직원이 그나마 나은데
하는 일에 다들 치여서 별로 신경 써주는 편은 아님.
일을 도와준다거나 그런거 없음...
아직 배도 안 나오고 해서 그런지 다들 실감이 없는 모양.
초기라서 냄새에 예민한거 아는데도 향수 뿌림-_ㅠ 젤 괴로워.
임산부라고 해서 무조건 배려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일단 회사에서는 내가 곧장 퇴사를 하느냐 아님 만삭때까지 일 하느냐 그게 젤 중요한거 같고
출산휴가 들어가고 난 뒤에 육아휴직을 쓸거냐 안쓸거냐 그게 다음인거 같음. <-바로 물어보심
그래도 거의 10년을 일한 회사인데 퇴사하냐 안하냐 그게 젤 중요하구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
일단 돈이 아쉬우니 일은 하긴 하는데 때려치고 싶은 감정이 드는게 한두번이 아님..
가뜩이나 제약이 점점 많아지는 중인데(먹는거라던가 카페인이라던가 머리 염색이라던가 )
스트레스를 풀 곳은 없어서 감정조절이 잘 안돼.
짜증받아주는 건 신랑뿐-_-;
임산부덬들 파이팅이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