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가 귀여워서 후기를 씀ㅋㅋ
원래 마트에서 사거나 인터넷으로 대량으로 구입하는데 어쩌다보니 똑 떨어져서 급하게 편의점으로 사러 감
생리대랑 다른 물건들이랑 계산대 위에 올려놓고 돈 내고 기다리는데 알바가 동공지진을 하면서 우왕좌왕 하는거
그래서 비닐봉지를 다 썼나? 근데 저기 비닐봉지가 보이는데? 뭐지? 했는데
갑자기 알바가 뭔가 결심한듯이 '잠시만요' 말하고는 구석 서랍장까지 뒤져서 검은 비닐봉지를 하나 뜯은 다음에
그 검은 비닐봉지에 생리대를 넣고 그걸 다시 편의점 흰 비닐봉지에 넣어서 나에게 줌ㅋㅋㅋㅋㅋㅋㅋ
검은 비닐봉지는 크기가 작아서 내가 같이 산 물건이 안들어갔거든
그래서 검은 비닐봉지엔 생리대만 넣고 다른 물건들이랑 같이 다시 흰 비닐봉지에 넣어서 준거
알바가 아직 군대도 안간거같은 기껏해야 이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애던데
저런건 어디서 배웠는지 귀엽기도 하고 열심히 사는구나 싶어서 기특하기도 하곸ㅋ
나 편의점 알바 할 때도 새록새록 떠오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