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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왜 아무도 클라이밍이 내향발톱인의 무덤이라고 얘기해주지 않았는지 울부짖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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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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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체 근력의 중요성을 알게 된 뒤부터 클라이밍 해보고싶다 할수있을까 코어 생기면 해야지 되뇌기만을 수십 번..

클라이머들이 너무 멋있어 보였던 어린 마음에 올림픽 클라이밍 경기는 불을 질렀고.... 내친김에 클라이밍 하루 체험을 예약하게 됨

설렌 마음으로 당근으로 내 사이즈 암벽화도 사고 이제 진짜 빼박이니까 열심히 하자 ㄷㄱㄷㄱ 하고 있었음

대망의 첫수업날

아맞다 근데 저 암벽화 이미 사가지구 이거 갖고 해듀 돼요? 하니까 당황하는 강사님... 어...초보라고 하셨죠 처음부터 맞는 신발 찾기힘드실텐데 라고함 그래서 아넹 그럼 센터신발 대여해서 하께요! 라고 함 별 생각 없었지 그때까진

내 발사이즈 암벽화를 던져주셨는데.. 보고 ...?? 이럼...
무슨 220짜리가 있는거임 딱 봐도 안들어갈 약간 실소 터짐 아 사이즈 잘못주셨는데여? 저 245인데...(지금 이걸 신으라는건지)

그니까 진지한 표정으로 강사님이 이거 원래 신으셔아하는것보다 큰거 드린거라고함...; 암벽화는 발구락으로 홀드를 잡아야해서 발가락이 말리듯이 신는거라는거야..... 숙련자들은 20사이즈까지도 줄여서 신는대서 ???????? 됨..
나 ㄹㅇ로 사이즈 없어서 장난치는줄 알았음 슬쩍 신발 안에 택 봄 근데 ㄹㅇ 245임 그래서 신었는데 시발 전족인줄

걸을때 우스꽝스럽게 걷기 삽가능이고... 불타는듯한 발가락 뇌리를 스치는 좋지않은 예감..... 아 ㅈ됐다

원래 클라이밍은 손과 발이 힘든 운동이에여 라고 하는데 나는 힘든건 괜찮은데 국부의 미친듯한 고통을 참고 익숙해져야 하는 류의 운동인줄은 미처 몰랐지...

홀드 크기가 제각각인데 작은건 병뚜껑만한데 그걸 발로 잡으려니까 움켜쥐고 버텨야돼서 암벽화 디자인은 납득이 가는 부분이었긴 함

문제는 내가 내성발톱이라는 것뿐....

다 그러다 익숙해져요 ㅎㅎ~하시지만 강사님은 모르셨겠지 나의 사악한 내성발톱들은 이미 내 발가락을 꽉 조였을때 고름을 맺히게 한 전적이 많이 있다는 것을..

의외로 이런거 오픈하는거 쪽팔려하는편이라 발톱이라곤 차마 말못하고 발가락에 불이날거같아요 라고 말하고 도망치듯 빠져나왔다고한다

진짜 팔다리 후들거림 근육통 찰과상 다 ㅇㅋㅇㅋ인데 발톱이 고통받을 수 있다는건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가서 좌절의 맛이 생각보다 쓰리다 ㅋㅋㅋ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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