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졸업했고 졸업과 동시에 우울증 걸려서 약 반년 넘게 치료 중이야. 지금은 어느 정도 상태가 호전됐지만 계속 치료 중이고.
국문과 나왔는데 토익이나 컴활 같은 스펙 1도 없어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가닥을 못 잡겠어.
당연히 원하는 직무도 기업도 없고 그냥 나 오라는 데 있으면 감사합니다 가고 싶은 심정이야.
사실 대학원에 가고 싶었는데 병 걸리면서 그것도 나가리됐고 취업은 생각도 안 해본 길인데 이제 와서 준비하려니 무섭고 뭘 어디서부터 해야 할 지 하나도 모르겠어.
주위에선 막연히 토익이나 컴활부터 따라는데 지금 약 많이 먹는 상황이라 그것도 내겐 쉬운 일이 아니고(졸음 쏟아지고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짐. 학부 내내 장학금 받고 다녔는데 그때의 퍼포먼스가 제대로 안 나오는 상황, 비관적인 생각이 머리에 가득함.)
도무지 미래가 안 보인다. 죽는 거 말곤 방법이 없어보일 지경에 이르렀어. 나이는 먹어가는데 나는 그대로고 뭘 좀 해보려고 해도 되는 일도 없고 능력도 후달리고...
남들 다 하는 토익이나 컴활도 나는 힘들어 미칠 것 같고.... 정말 답이 없어서 스스로가 너무 밉다.
다른 취준생덬들이나 이미 취준한 덬들은 도대체 어떻게 버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