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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아빠땜에 미치겠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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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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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빠는 경상도에서 나고 자란 경상도 사나이지만
애정 표현을 무지하게 많이 하심
엄마가 얼마전에 눈썹, 아이라인 문신을 하셨는데 그걸 본 아빠가
"○○아(엄마이름부름), 이 가시나야 니때매 내 심장이 남아나질 않는다."라고 함.
울엄마 저런말 들으면 경기하면서 짜증내는데 역시나 짜증냈더니
아빠는 또 "이쁜거 믿고 짜증 좀 고만내라"라고 함
저녁먹는 중이었는데 그자리에 있었던 혈육이 자기 귀 씻고 싶었다고 하면서 나한테도 말해줌.
전해 듣는 내 귀도 씻고 싶다...
아빠 진짜 어디가서 멘트 배워오시나ㅠㅠㅠㅠㅠㅠ
닭살돋음. 손주도 있는 60다된 할매할배가 징그러브ㅠㅠ
근데 내 남편이 나이들어서도 저러면 난 넘 좋을거 같다ㅋㅋㅋㅋㅋ
지금 예쁘다 해주는거 언제까지 해주는지 지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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