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남
10살때 할머니랑 사촌언니랑 중국으로 패키지 여행을 감
그래서 다른 가족이랑도 친해졌는데 우리 할머니가 제일 연장자였고 내가 제일 막내였음
그래서 중간에 어린 언니가 좀 심심해하기도 했는데 다른 가족 중에 또래가 있어서 곧 잘 친해짐 계속 대화나누고
나는 그때 완전 어린애였으니 뭐 그냥 할머니랑 언니랑 다니고
근데 그날 밤 호텔인가에서 잤는데 갑자기 언니가 없어진거
그래서 언니가 없어졌다고 할머니 깨워서 엉엉 울었는데
언니 그 사람들이랑 술먹으러 갔다고 하고 자자고 해서 할머니 옆에 잤는데 뭔가 모를 공포감이 밀려와서
언니 보고싶다고 엉엉 울어서 언니 결국 중간에 술자리에 나와서 세명이 같이 자던게 갑자기 생각나네
약간 흑역사.....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술에 약간 쪄들고 살고 엄마랑 나도 맞고
그래서 결국 어릴때 헤어졌는데
그 이후로 약간 나는 술에 대한 공포감이 생긴듯
술자리나 술 먹으러 가는거에 대한 그래서 엄청 울었던
거 같음 지금도 그냥 술 자체를 못먹지만 술이라는 것에 대해 공포감이 아직도 극심함..
약간 흑역사기도 하면서 웃긴데 슬픔ㅋㅋㅋㅋㅋㅋㅋ후일담으로 들은거는 내가 그때 세상이 떠나가도록 울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