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거의 1년이 넘어가네

가을즈음 1살 연하로 소개받았는데
이름 들어보니 내 최애랑 똑같은거야ㅜㅜ

생긴건 달랐지만 그냥 귀엽게 생겼고 ㅇㅇ
난 내 최애도 귀엽게 생긴 부분도 있어서 좋아하기도 했거든 ㅋㅋ

여튼 처음 만나서 어색하게 밥먹고 얘기하고
연락하면서 좀 편해져서 뫄뫄야 하고 이름 부르는데

나 진짜 연애 1도 안해봤는데도
뫄뫄야.. 하는데 걔 부르는것보다 최애 이름 부르는거 같아서 설레는거야 ㅋㅋㅋㅋㅋ

얼굴 보고 얘기하면 최애생각이 덜한데
카톡같은걸로 얘기하면서 이름 부르게되면
자꾸 최애가 생각나고ㅜㅠ

ㅎ ㅏ아.. 내가 최애를 뫄뫄야ㅜ 하고 실제로 부를 수 없으니 대리만족하는 느낌두 들구..

최애는 오빠고 소개팅남은 연하인데도
자꾸 상상하는9ㅅ9.. 최애를 떠올려버려..

결국 3번정도 만나구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지만
그 동안은 썸타면서 설레고 좋았었어

카톡하면서 일부러 야 라던지 저기 라던지 하는 호칭보다는 뫄뫄야 하는 이름 부른것도 있고..
그때마다 최애생각한건 미안했고..ㅠㅇㅠ

나는 앞으로 소개받을때 최애랑 같은 이름은 받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최애에 대한 마음이 넘 강해서 그런가8ㅅ8
내 천성이 그른가.. 그렇게 외롭지도 않고..
최애 생각이 24/7이고..9ㅅ9
연애할 순 있겠지 ㅋㅋㅠ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