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친구 집 갔더니 친구 엄마가 돈 걷었던 썰
3,766 48
2015.12.31 01:19
3,766 48

아래 아빠랑 동생만 치킨먹었다는 글 보고 불현듯 생각나서 씀.

초딩 5-6학년 때 쯤? 일임.

친구 생일이었나..?? 그건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몇명이서 한 친구네 집에 가서 놀았음(단짝은 아니었고 그 집 간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음).

그러다가 친구네 엄마가 갑자기 치킨을 시켜 먹자는거임.

초딩들이니까 다들 신나서 막 먹자고 했지!!


근데 친구네 엄마가 계산기 두드리더니 니네 얼마씩 내면 되겠다~ 이러는거;;;

존나 당황스러웠어... 친구 집에 갔더니 친구 부모님이 배달음식 먹자는 거 = 사주신다는 거 아냐..??

그것도 성인이 아니라 초딩인데... 1주일에 용돈 5천원 쯤 밖에 못 받는;;;


결국 100원 단위까지 짜잘짜잘하게 계산해서 치킨 먹긴 했는데ㅋㅋㅋㅋ

그 이후로 친구들 사이에서 그 친구 어머니를 보는 시선이 미묘해졌음.

가끔 친구 데리러 오거나 해서 마주치면 "안녕하세요!!"하고 씩씩하게 인사해야 하는데

"어... 안녕하세요..."하고 눈 피하고 지나침.


뭔가 보통 어른들과는 다른 사람... 이라고 다들 생각했나 봐.


성인이 된 지 오래인 지금도 기억난다. 그만큼 충격이었어ㄷㄷㄷㄷ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6828 00:06 10,77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95,57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16,49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94,6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16,32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80,7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16 그외 한밤중에 깨서 갑자기 무서웠던 후기 11:53 15
179015 그외 안친한 직원이라 카톡 그만 할 방법을 찾는 중기 2 11:22 188
179014 그외 나도 몰랐던 외국인 친구들이 많았던 후기 4 11:05 281
179013 그외 다른집 엄마들도 이러는지 궁금한 초기 8 11:03 206
179012 그외 냉풍모드에서 냉풍 잘 나오는 드라이어 추천 받는 중기 15 09:56 243
179011 그외 죽고 싶은건 아닌데 한번씩 삶이 버거운 중기 6 08:12 458
179010 그외 카시트 거부 아가 조언 좀 해줘 29 03:32 1,141
179009 그외 이정도 마음으로 결혼해도되는건지 의심되는 초기... 29 01:09 2,279
179008 그외 카톡으로 용건을 말하지않고 이름만 부르는 사람들이 짜증나는 초기 55 00:07 1,433
179007 그외 썸 탈때 무슨 얘기 해야 하는지 궁금한 후기 2 05.02 335
179006 그외 홍콩친구들한테 선물 뭐줄지 추천받는 후기 8 05.02 339
179005 그외 취미가 뭐냐 좋아하는게 뭐냐 물어보면 답하기 힘든중기 14 05.02 684
179004 그외 남자 ENFJ와 ESFJ의 차이점이 궁금한 중기 6 05.02 452
179003 그외 나이먹으면서 쌍커풀라인 생겼는데 수술할지말지 고민인중기 2 05.02 264
179002 그외 쌍커풀 인에서 아웃으로 라인 바뀐덬들 있어?(수술말고) 4 05.02 294
179001 그외 주류 의견이 아닐 때가 많은 중기 18 05.02 1,122
179000 그외 키링이 넘 귀여운 후기(해치와소울프렌즈) 7 05.02 935
178999 그외 내가 성실한지 게으른지 모르겠는 중기 2 05.02 393
178998 그외 직장에서 의미없는 티타임이 싫은 중기.. 7 05.02 993
178997 그외 아기는 너무 예쁜데 반복작업이 힘들어 13 05.02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