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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알바하면서 만난 진상 후기

무명의 더쿠 | 04-12 | 조회 수 6808
일주일동안 일어났던 일임
어떤 아줌마가 마스카라를 가지고 옴
한달정도 전에 샀대 근데 방금 뜯어서 써봤는데
완전 굳어서 안나온대
아 물론 영수증? 정확한 구매시점?
그딴거 없고 모름ㅎㅋ

근데 열어서 확인해보니까 존나 잘나옴^0^
시발
정상상품이라고 하니까 솔직히 말해보래 이게 멀쩡한거냐고
이 세상 정직함 가득 담아서 멀쩡하다고 대답함
알고보니 본인이 쓰던거랑 다른 상품이라 액이 덜 묻어나왔던거임..
말했더니 됐고 빨리 환불해달래

딸한테 연락와서 확인해보니(여기까지 약 20분걸림)
2월달에 산거임^^
이미 개봉한 멀쩡한거 점장님이 그냥 환불해주래서
환불해서 감

또 언제는 어떤 할머니가 옴
이 할머니는 오픈 전에 나 청소하고있는데
문이 부서지는줄 알았음 문 잠궈뒀는데 존나 열려고 흔듦
존나 공포스러웠는데 더 안하길래 걍 잊고있었음

한 삼십분 뒤에 문이 열렸네? 하고 들어옴
아 마스크 당연히 안함ㅎㅎ 시발 진상 종특인가?
손녀가 여길 자주 온다면서 클리오 아이브로우를 내밈
똑같은걸 찾아달래서 찾아줌

이게 원래 2만원인데 지금 만사천원임
가격 말하니까 존나 소리를 지름ㅋㅋㅋ 국산인데 왜이렇게 비싸냬
그래서 5000원 미만 제품도 있다고 하니까
됐고 만원 줄테니까 계산하래 자기 눈썹에 쪼금 쓸거라고

올리브영에서..? 가격을 빼달라고..?
안된다고 그랬더니 본인 여기 근처 살고
손녀 여기 자주 온대
시발 어쩌라고요. 우리 집 여기서 1분거린데;; 내가 더 자주오고 많이사..
제 사비로 해야한다니까 그럼 2000원 더 주겠대
해드리고 싶어도 안된다니까 천원 더 줌ㅋㅋㅋ
천원 더 주셔야한다니까 만삼천원이라면서 왜 말 바꾸냬

아 진짜 미쳐 돌아버리는줄..
진심 절대 팔기가 싫어짐 그래서 이렇게 하시면 구매 어렵다함
안들린다고 마스크 벗으래ㅠ

결국 만사천원 내고 샘플 두둑히 챙겨가심
병으로 된 샘플 원하시길래 비닐로 된 것만 드림
영원히 안왔으면 좋겠어서 안줄까도 생각해봤는데
그럼 영원히 안나갈거같아서 그냥 줌ㅠㅠ

물건 훔쳐놓고 경찰 오니까
어린애가 그럴수도 있지 왜 신고하냐던 미친 부모도 있었고
매니큐어 깨뜨리고 말 안하고 나간 사람도 있었음..
올영도 생각보다 진상 많음..
요즘 특히 매일 갱신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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