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있는 사람이 나거든? 친구들한테 에피소드 얘기를 하면 반응을 잘 안해 한두명만 대답하고 (똑같은 사람은 아니고 그때그때 다르긴해) 거의 그냥 한번 리액션 하는 정도야 평소에 오프에서는 친구들이랑 잘 놀고 얘기하고 문제 없어

근데 백퍼센트 늘 이러는게 아니라 내가 무슨 일이 있어서 좀 길게 말할때 거의 읽씹이야 저번엔 아예 읽씹일 때도 있었어 아무리 주관적인 내 얘기라 해도 갑분싸 될건 말한적 없어.. 길게 말했나? 싶어서 최대한 말을 줄여서 얘기한적도 있었고 이렇게 말하면 또 반응 없겠지 싶어서 몇번 말 안하고 넘어간적도 있었어 이게 자주 있는 일도 아냐

절대 징징대듯이 얘기 안하고 이러이런 일이 있었고 내 감정이나 의견을 최대한 줄고 말하는데도 거의 반응이 없더라 다른 친구들이 비슷하게 얘기할때는 다들 한마디씩 하고가고 그걸 갖고 단톡방에서 한동안 얘기를 하기도 해

내가 신경 안쓰려고 몇번이나 에이 넘어가지 뭐 이랬는데 경찰 얘기까지 나온거에 다들 읽고 씹으니까 아 괜히 서운하더라 내가 무슨 문제가 있나 진짜 궁금해 미치겠고ㅠㅠ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일단 대화 내용이 좀 길다는점이랑 있었던걸 한번에 다 얘기하는점 그리고.. 또 뭐가 문제일까 정말.... 나도 자각하지 못했지만 구구절절 말했나??? 다른 친구들이 에피소드나 힘든거 말하는거보면 내가 말했던거보다 더 피로도 높은거도 있었거든 근데 다들 대답이랑 대화가 잘 돼

물론 단톡방이니까 시간 지나면 대답하기 애매하고 인원 모두의 대답을 바라는건 절대 아냐!! 그냥 궁금해 이런사람 있는 덬들한테 얘기 들으면서 내가 무슨 문제가 있나 남들이랑 다른건가 이유를 알고 고치든지 넘기든지 하고싶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