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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정신과 몰래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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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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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엔 일이 좀 스트레스 받기는 해도 감당 가능한 수준이었고 딱히 야근 하지 않아도 미치도록 쌓일 수준은 아니었음

갖고 있는 업무는 그대로인데 양이 몇배로 늘어서 사실상 규모도 기존보다 최소 5~6배 늘어난듯

근데 그런지도 몰라 다들 그냥 하나보다 해

매달마다 월마감하고 서류 정리해야 하는데 벌써 밀린지 10달 다되는 거 같아

걍 손도 못 대겠음 해야지 하면서도 하기 싫고 의욕도 안 생기고 일단 할 시간도 없음


일 때문에 재작년? 쯤부터 손목이 안좋다가 목->허리쪽으로 병이 옮아갔음 아직 심각한 수준의 디스크는 아닌데 팔 저림 손목 아픔 허리 골반 아픔

운동 다니다가 코로나 때문에 강제로 또 못 다녀서 다시 도루묵

소화도 잘 안 돼. 아까도 점심때 잠깐 자려니까 속이 더부룩해짐


원래 일이랑 학업 병행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바뀌면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한창일 때는 새벽 서너시까지 게임하다가 자고 아침에 일곱시 반에 일어나

힘든데 손해볼까봐 반 억지로 맨날 그렇게 함 (개노가다 겜..)


원래부터 좀 귀찮고 미루다가 몰아서 하는 성격이긴 한데 그게 점점 심해짐

주말에는 거의 잠만 자. 잠을 몰아서 자는 느낌? 새벽에 잠들어서 오후 5~6시쯤 주섬주섬 일어나고 다시 새벽에 취침 -> 반복 -> 평일.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고 만사가 귀찮아. 의욕이 안 생겨

회사에 출근하면 숨이 턱턱 막히고 어질어질하고 일하고 싶지가 않아 가끔씩 멍때리고 딴짓하고 그러다 또 시간이 가고.


나이도 어린데 휴직? 정신과?

맘같아선 진짜 내고 싶고 가고 싶은데 못 해. 집에서도 요새 정신과 가서 진료 받고 싶다 하니까 미친년이래.

개소리 하지 말라고. 자기가 얘기 들어줄테니까 집에서 얘기하래.

남친 만나고 이러는 것도 사사건건 간섭하고 뭐만 하면 지랄하고. 친구랑 여행 간다는 것도 못미더워해서 회사에서 워크샵 간다니까 그거 못믿고 여수까지 따라온 적도 있고 최근에는 야근한다고 하니까 회사에 전화해서 진짜 야근하는지 안하는지 확인함ㅋㅋ 그리고 말해도 맨날 흘려듣는데 무슨 집에서 얘기를 해.... 스트레스에 1~2할은 집 문제도 있음. 돈만 아니면 진짜 독립하고 싶어


그리고 옛날에 실비 있었던 거 같은데 회사 단체보험 있는데 왜 가입하냐고 해지시킴.

정신과 갔다가 나중에 개인 실비로 갈아타려고 해도 이력 때문에 거절되는 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하고 선뜻 못 가겠어. (사실 뭐 디스크 팽윤? 이런 거 치료로도 이미 물 건너갔나 싶기도 하지만.) 비용문제도 있고.... 친구도 심리검사 받는데 30만원 들었다고 하니까 좀 ㅎㄷㄷ함ㅠ


수면장애, 무기력증... 뭐 스트레스성인 게 많은데 정신과 가서 진단 받으면 좀 나아질까? 그냥 몰래 다녀...?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들키지 않고 내가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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