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 이사온 게 4월달임.
우리 전에 살고 계시던 분도 층간소음 정말 없다고 당당히 말씀하셨고
나도 4월부터 11월까지는 층간소음의 ㅊ 도 모르고 잘 살았음.
그런데 갑자기 11월 말부터 밤에 티비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리는 거임...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티비 소리가 들림....
내용까진 안 들리더라도 여자 목소린지 남자 목소린지는 감이 올 정도....
그리고 일찍 티비를 끄는 날은 11시 쯤에 소리가 꺼지지만, 심한 날은 새벽 두시반까지도 (이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대체 언제 티비 끄나 ㅜ 못자고 지켜봄...)
처음에는 티비 소리의 출처를 몰랐음...
그런데 한 일주일쯤 티비 소리가 나던 어느 날 밤...
진짜 미쳐버릴 것 같았던 나덬은 밤 12시 반에 윗층을 올라가 봄.
우리집은 구축 복도식 아파트임.
(구축이라 찐 콩크리트 덩어리고 진짜 소음 모르고 살았음 ㅜㅜ)
올라갔더니 바로 우리집 윗집 빼놓고 양쪽 옆집은 불이 다 꺼져있었음.
그리고 대망의 우리집 윗집. 대문 앞에 섰더니 티비 소리가 오지게 들림....ㅜ 하 이 집이구나....
밤 12시 반에 문을 두드리는 게 좀 그랬지만 진짜 돌아버릴 것 같았기 때문에ㅜ
문을 두드렸더니 할아버지 한 분이 나오시더라...
정말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부탁드렸음 근데 엄청 마뜩찮다는 듯 알았어요! 하고 마시더라고
그런데 이 부분은 아마 내가 너무 밤 늦게 찾아가서 할아버지도 좀 놀라신 것 같았기 때문에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어
그러고 내려오니 티비 볼륨을 좀 줄이셨는지 전혀 들리지 않게 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는 되었더라고.
이 정도로만 계속 되었으면 이런 글 안 썼겠지만...
그 후로도 ㅠㅠ 일주일에 2-3번 씩 큰 소리로 티비를 보셔....
이게 지금 4주째임....
이제 밤만 되면 아 또 티비 보시려나 생각에 심장이 미리 뛰어 ㅠ 겨우 4주째 겪고 있는데 층간소음이 이렇게 개같다는 걸 알게 됨.
할아버지라 귀가 잘 안 들리셔서 그러는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솔직히 내가 너무 짜증나고 힘드니까 이제 이유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내가 넘 힘들다 ㅠㅠ
지금(밤 10시 43분)도...진짜...엄청 큰 소리로 티비소리 들려....뒤질거 같아.....ㅜㅜ
여기서 질문.....
내가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ㅠㅠ
또 올라가자니 왠지 그렇고 이게 남들 얘기할때는 몰랐는데 경비실에 말씀드리는 것 조차 주저하게 돼. 아무래도 이웃인데 껄끄러워질까봐.....아 진짜 미칠거 같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