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1년 백수생활후 출근 첫날 일기
3,399 11
2020.11.23 20:11
3,399 11

퇴사후 3~6개월 쉰다는게


코로나가 터지고 취업공고가 줄고 백수 생활이 1년 넘어갔음


합격한 곳도 있었지만 면접 볼때 싸한 질문등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안감


점점 연말이 다가오고 마음이 초조해짐 


지난주 금요일에 합격 전화 받고 고민도 없이 월요일부터 바로 출근하겠다 함


회사에 회계를 담당할 사람이 필요했고 뽑힌게 나였음


면접 볼 당시 회사를 차린건 10년 됐고 법인으로 전환한지는 2년 됐다고 함


그 전까지 팀장님이 회계 업무를 했다고 함 체계를 잡고 싶다 원덬씨가 잡아줬으면 좋겠다 하셔서 


아 정리된게 아무것도 없고 나를 가르쳐줄 사람도 없겠다 생각함 


그리고 사용중인 프로그램이 있는데 난 한번도 안 써봤음 그 프로그램 이것도 면접 볼 때 말씀드림


아무튼 출근하고 직원들과 인사후 바로 자리에 앉음 


아 그 회사에 책상 2개 컴퓨터 1대있음 다른분들은 전부 노트북 사용


다른 직원 분들은 소파에서 혹은 휴게실 테이블에서 일 함 


책상 그 이케아 흰 철 책상있지 그거 임 책꽂이X 기본 사무용품X 서랍X 아무것도 없음


난 그 컴퓨터만 1대있는 자리에 앉아서 시작함 제일 먼저 알려주신게 


회사에 통일 된 아이디1개+비번1개 


프로그램 접속해서 사원 등록 하라고 함 전직원 2n명 카톡으로 인적사항 보내주심 (엑셀 등 파일 X)


워... 프로 그램 돈 내고 쓰면서 직원 인적사항도 아직 등록 안한거 보고 


아 내 생각보다 훨씬 정리가 안되어있구나 싶음


거래처 등록 단 한군데도 안되있음 거래처 목록 정리 해 놓으신거 있나요? 물으니 없다함


넵.. 일단 하나씩 다 입력함  이제 장부를 맞추라고 하셔서 알겠다하고 맞추려고 통장, 매입매출 조회하는데 


팀장 나가심. 이때가 11시 맞추다 보니 물어볼게 많은데 물어볼 사람이 실장님 밖에 없는데 안계시니 


일단 아는 것 부터 쉬운것 부터 해 놨음 4시에 들어오심 물어보려는 찰나 손님오셔서 5시50분까지 얘기하심


(아 점심시간 없음 딱히 없고 바쁘면 늦게 먹고 배고프면 나가서 먹고오면 된다해서 혼자 먹고 옴 이건 좋았어)


직원들 경비 사용한거 영수증 보고 계산해서 정리하고 직원들 한테 송금해달라함 ㅇㅋㅇㅋ 6시 10분전이지만 함


송금됐다는 문자 확인하더니 오늘은 그만 퇴근하세요 라길래 네 하고 나옴 그게 6시 40분쯤


나 근무시간 나인투식스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중간중간에 컴퓨터 한번 쓰자고 직원들 계속 와서 자리 비켜주고 서있기를 뻥안치고 5번이상함


평소 같았으면 퇴근할때 회사가 저랑 안맞는거 같다고 바로 말했을거임


근데 어제 엄마가 엄마 비상금으로 나 이쁜옷 입고 출근 잘하고 오라고 코트 사줌


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나한테 선물한지 아니까 못 다니겠다는 말이 안나왔음


7년 정도 일하면서 3번 이직했는데 이렇게 뭐 아무것도 없는 곳은 처음임


그래서 생각한게 일단 다른곳 이력서 넣자 이거임


집에 도착하자마자 썼음 너무 배고픔...


아 또 생각나거 팀장이랑 사장이랑 부부래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374 04.27 66,68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83,71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07,32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81,0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06,59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65,6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11 그외 카시트 거부 아가 조언 좀 해줘 4 03:32 70
179010 그외 이정도 마음으로 결혼해도되는건지 의심되는 초기... 14 01:09 533
179009 그외 카톡으로 용건을 말하지않고 이름만 부르는 사람들이 짜증나는 초기 31 00:07 624
179008 그외 썸 탈때 무슨 얘기 해야 하는지 궁금한 후기 2 05.02 177
179007 그외 홍콩친구들한테 선물 뭐줄지 추천받는 후기 7 05.02 150
179006 그외 취미가 뭐냐 좋아하는게 뭐냐 물어보면 답하기 힘든중기 10 05.02 407
179005 그외 남자 ENFJ와 ESFJ의 차이점이 궁금한 중기 5 05.02 273
179004 그외 나이먹으면서 쌍커풀라인 생겼는데 수술할지말지 고민인중기 1 05.02 150
179003 그외 쌍커풀 인에서 아웃으로 라인 바뀐덬들 있어?(수술말고) 3 05.02 186
179002 그외 주류 의견이 아닐 때가 많은 중기 13 05.02 705
179001 그외 키링이 넘 귀여운 후기(해치와소울프렌즈) 5 05.02 697
179000 그외 내가 성실한지 게으른지 모르겠는 중기 2 05.02 290
178999 그외 직장에서 의미없는 티타임이 싫은 중기.. 5 05.02 662
178998 그외 아기는 너무 예쁜데 반복작업이 힘들어 10 05.02 840
178997 그외 날 일 못한다고 생각하고 못 믿는 상사 때문에 너무 힘든 중기 30 05.02 1,035
178996 그외 취직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저녁만 되면 불안해져 5 05.02 573
178995 그외 간단한 디자인 수정 해주는 사이트가 있는지 가격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한 후기 2 05.02 264
178994 그외 초음파, 피검사도 이상소견 없는데 생리를 안할 수가 있는지 궁금한 중기 13 05.02 683
178993 음악/공연 그림 그리는 사람이 음악을 듣고 치유된 후기 2 05.02 202
178992 그외 자라 사이즈 ㄹㅇ 킹받게 하는것 같은 중기 10 05.02 1,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