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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교정,양악 후기
15,903 13
2020.11.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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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정보 이런건 안적을게 홍보하는거같아서 싫다

총합 1400 들었고 교정,양악 다 강남에 있는곳
교정은 공장식 치과에서
양악은 전문병원에서 했어

얼굴에서 고질적인 문제인 돌출입,긴턱.전체적인 인상 변화 등의 효과는 봤어

부작용은 옹니,입술 말려들어감?얇아짐,볼처짐,자존감 원래도 바닥치던거 ㅆㅎㅌㅊ됨

감각이상은 6개월 후 다행히 다 돌아왔어 부작용은 위에 적은게 전부야

나는. 잃을게 없어서 목숨걸고 수술했어
돈 모아서 상담,수술대에 올라갈때까지 눈물 한방울 안나고 긴긴 회복기간 아무렇지 않았어 뭐 하나라도 잘못되면 회복 끝나고 6개월차에 얼굴에 큰 결점 보이면 그땐 정말 죽어버리려했음

어린시절부터 외모로 후려침,뒷담화를 너무 당해서 초등학교때 전교회장까지 해먹던 배짱은 사라진지 오래고 움츠리고 새우등에 남들 눈에 안띄고싶어서 고개 푹 숙이고 다니는게 남들이 말하는 빛나는 스무살인가 싶더라 그때 처음 대형 공장식 치과에 발들여서 삼년간 고민하고 옆 병원에서 양악했어


지난 23년간 외모때문에 못하는,막힌 일이 정말 많아서.. 남들은 피해망상이라고 하지만 당사자인 나는 글쎄..과연 나의 피해의식일까 싶더라고

이 사회는 정말 애매한 외모의 여자가 살기에는 최악인것같더라
못생기지도 이쁘지도 않으니 만만해서 죽어라 후려치기당하고 너는 턱만 어떻게 하면..아 조금 애매하다 이쁘긴한데. 뭐 이런 일상적인 외모평가도 지겹고 힘들고

연애할때는 친구들여친은 이쁜데 내여친은 어디 데리고다니기 쪽팔리다.. 이런소리 주변에서 듣고 차이거나 찬게 수술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어
이거 사바사라고, 니가 똥차 골라만난거라는데 글쎄..
남초사회에서 살고 남초학과에서 공부한 내 생각엔 반은 맞고 반은 틀린말인듯 남사친들이 적극적인 동조는 아니어도 그래 무슨 느낌인지는 다들 이해는 하더라고
뭐 나랑 비슷한 상황인 덬들은 내말 무슨말인지 알거야. 뭐 여자들도 똑같긴 해 외모로 평가하고 쪽팔리네 어쩌내 하는거.. 내가 겪었던 상황을 쓰는거다보니 말이 이렇게 됐네

결론은 난 그래서 수술했고 자연스럽게 턱하나 들어가서 예쁘장해졌어
이목구비 자체는 또렷했거든

부작용 다 감수가능해 신경같이 큰 부작용도 아니라서
외적인건 시술이나 어차피 화장으로 가려지고 의외로 남들은 나에게 큰 관심이 없더라

소심했던 성격은 나아졌지만 외모 하나 좀 바뀌었다고 바뀐 사회적 시선때문에 우울증이랑 공황장애가 오긴 했는데 약먹고 주변 도움으로 많이 나아지고 있어 이뻐지니까 노력 안해도 친구가 엄청 생겨서. 이것도 좋긴 하다 편견없이 사람들이 다가와줘

양악,윤곽 등 큰 수술을 준비하는 덬들이 있다면,
ㄱㄴ언니같은 성형 어플 그만보고 부작용카페 다니면서 최악의 상황을 베이스로 잡고 고민해보기를 바랄게
발품 엄청 팔고.최소 10곳은 상담해보기를.

그리고 양악은 볼처짐, 교정은 턱부각 무조건 오니까 안온다고 자신있어하는병원,걸러 나도 교정 ..^^때 낚여서 했어 양악은 감수하고 했고.
교정땐 워낙 발품 안팔아서 내잘못이긴 하다만


다른 조언은..음 성형해서 얼굴 망가지는 사람들

적정선에서 만족 못해서 재수술의 재수술의 재수술 재수술 시술 이러다 망하는 사람이 많아
하나 하면 더하고싶고 이것도 잘 조절해보기를 바랄게
망한거같아도 정말 어떻게 주변에서 뜨악할정도 아니면 내기준 화장기술로 커버가 되는게 많거든. 나도 한 외모 컴플렉스 히스테리 부렸었고
객관적으로 얼굴을 바라본다고 생각하는데 망했다고 울면서 굳이?싶은걸 자꾸 하려는 사람을 많이봤어
단순 미용목적으로 얼굴 손대는 이상 부작용 안올수는 없다고 보는 편이라
감수가능하면 그냥 사는거..추천

난 성형이 나쁘다고 생각 안해
숨기지도 않고 했냐고 물으면 당당하게 병원, 얼마주고 했는지도 깜
외모지상주의에 찌든 사회를 사는데 하나쯤은 죽을만큼 고민이라면 잘 알아보고 해봐.

이상 주저리가 길지만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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