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덬드라!!!!!!!!! 내가 왔어!!!!!!!!!!!
http://theqoo.net/review/166820126
전에 이 글을 썼던 덬인데 다행히도 덬들에게 좋은 소식을ㅎㅎㅎ 들고 와서 너무 기뻐!!!!!!!!
사실 덬들에게 좋은 소식이기보다 나한테 무조건적으로 좋은 소식이라ㅠㅠㅠㅠ ㅎ하하흫하ㅏㅎ
덬들이 저렇게 댓글 남겨주고 다 예쁜 댓글들만 남겨줘서 내가 이렇게 이뤄졌나봐 진짜ㅠㅠㅠㅠ 너무고마워ㅠㅠㅠㅠㅠ
다름이 아니라 덬들에게 내 기쁨을 나눠주고자!!! 그리고 나처럼 오랫동안 짝사랑하거나 끙끙 짝사랑 하고 있는 덬들이라도
모두 잘 됐으면 좋겠어서 이 글을 써!!!
저 글을 쓴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이래서 사실 나도 좀 부끄러워...ㅋㅋㅋㅋㅋ
일단 그 이후의 일들을 다 말해줄게!
내가 짝남한테 겔마하고 젤리 받은 거 고맙다고 막 ㅠㅠㅠㅠㅠ유유유융ㅇㅇ 하면서 보냈는데
답장이 없는 거야 ㅠㅠㅠ 카톡을 보냈던 시간이 열 시가 넘었었고 원래 짝남이 답이 느리기도 하거든...
그리고 사실 나덬도 카톡을 그렇게 잘하진 않아ㅋㅋㅋㅋㅋ
짝남 한정 무한 엘티이 카톡이였거든 짝남 한정 무한대로 빠방빵빵
그래서 친구들이 엄청 욕했었는데 다 필요없고!!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났나?? 12시 다 되어가는데도 답이 없길래 포기하고 있었는데
딱 내가 자기 직전에!!!
어ㅋㅋ 아프지마라
이렇게 한 개가 뙇!!!!!! 하고 뜨는 거야 진짜 거짓말 안치고 뙇! 똬돻ㄹ!!!!
사실 이것저것 받았겠다 좀 긴 카톡을 바랬는데 짝남 성격에 그건 좀 무리였나봐...ㅋㅋㅋㅋㅋㅋ
저 카톡이 오자마자 나는 눈이 작은데 그때 태어나서 엄청 컸을 거야 딱 그때ㅋㅋㅋㅋㅋ
카톡 보자마자 나는 밀당? 그런 거 없고 바로 들어가서 엉ㅠㅠㅠㅠ고마워ㅠㅠㅠㅠㅠㅠ 복숭아 이모티콘 날리고 그랬지ㅋㅋㅋ
복숭아 뒤돌아서 엉덩이 붉히고 하트 뿅뿅 엉덩이 흔들고 난리였어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바로 읽었는데 읽씹....ㅎㅎ
저 날이 수요일이였는데 목요일 금요일까지도 아무 소식 없었어
그냥 가끔 가다 마주치면 내가 안녕!!!!!!!! 하고 인사하고
짝남은 그냥 쳐다보기만 하고 친구들이 괜히 오오~ 이러기만 했고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금요일 날에 대학 발표가 났거든!!!!! 수시!!!!
나는 무사히 합격했고 짝남도 합격이었나? 예비 번호 앞 번호였는진 모르겠는데
어차피 갈 생각이 없는 학교라고 해서 나는 으응... 조용히 있었어 ㅎㅎ
나는 거의 1순위 2순위를 다퉜던 학교라서 합격 뜨자마자 울면서 교무실로 달려갔어
엄청 서뉴ㅠ생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면서 선생님한테 말씀드렸거든ㅋㅋㅋㅋ
그리고 축하한다면서 합격이라고 조퇴증 받고!!
내가 하도 학교가 떠나가라 우니까 소문이 났는지 그 날 저녁에ㅋㅋㅋㅋㅋㅋㅋ 짝남한테
대학교 합격했다고 축하해달라고 카톡하려고 먼저 뭐해? 이렇게 보냈는데 짝남이 먼저 얘기 나누다가
아 ㅋㅋ 너 대학 합격 했다고 하더라
축하해
1지망?
이러길래 눈 또 ㅇㅁㅇ!!!!! 이렇게 돼서 세상에 얘는 무슨 나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어?! (feat. 본격 기억 날조)
하면서 응응 맞아!!!! 가고 싶었던 곳이야!!!!!! 하면서 나혼자 줄줄 말하고
짝남은 그냥 오ㅋㅋ 이렇게 받아치기만 하고ㅋㅋㅋㅋ 그래 그거 하나 받았다고 뭘 기대하겠어...
솔직히 이때까진 아무 생각도 못했다
그러다가 열 시 조금 넘어서 이제 야자 하는 애들 마칠 시간 쯤 됐을 때 학교라서 답 거의 없던 짝남이 갑자기
어디야?
하고 카톡이 온 거야 그때 엄마 친구 분들한테 수능 잘 치라고 초콜렛 받아서 그거 먹고 있었는데 어디야? 라고 오길래
여자의 직감이 팟하고 발동해서 아 이새끼 왠지 나를 부를 것 같다 라는 느낌적인 느낌에 의해
나 집인데 왜??
이렇게 보냈어 최대한 아무 것도 모르는 척...ㅋㅋㅋㅋㅋㅋㅋㅋ흐흐흫하핳
그러다가 급한지 카톡 방을 안 나가고 엄청 칼답인 거야 그 날따라
원래 한 번 보내고 거의 5분 있다가 보내고 그러던데 집인데 하자마자
집 멀어? 학교까지 나올 수 있어?
이러는 거야 짝남이 나올 수 있다는데 집 거리가 무슨 상관이겠어?????
난 당연히 먹고 있던 초콜렛 상자를 닫고 내가 네 부름이라면 어디든 못 가겠니 네가 지금 당장 달나라에 있어도 난 갈 수 있어!!!!!!!!!
라는 느낌을 담기 위해
응!!!!! 지금 나갈까?
나가도 돼??
ㅎㅎ.... 밀당을 몰라서 미안합니다.....
그만큼 너무 좋아서 어쩔 수가 없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ㅓㅇ우ㅠㅠㅠㅠㅠ
다행히 내가 완전 폐인 같은 몰골까진 아니라서 옷 갈아입고 얼굴만 조금 다듬은 다음에
짝남이 학교 근처에 공원? 은 아니고 아파트 산책로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서 만나자고 했어
사실 우리 집에서 학교까지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고 가까운 거리도 아니여서 그럭저럭이었지
근데ㅋㅋㅋㅋㅋ 짝남이 훨씬 더 나보다 거리가 짧으니까 더 빨리 도착할 거 아니야?
왠지 기다리게 하면서 얘는 게으름 피우면서 오는 건가? 하는 생각 들게 하는 게 싫어서
집 앞에서부터 힘 닿이는 데까지 미친듯이 뛰었다 걸었다 반복하다가
거기 산책로 나와갈 때 즈음엔 아무 것도 모르는 척 걸었어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진짜 짝남 혼자 서있더라고 멀뚱히
멀리서 어두워서 시커멓지만 그 모습도 멋있어서 아 진짜 존잘이다 결혼하고 싶다 온갖 생각 다 하다가
드라마처럼 웍! 하고 놀래키는 건 못하고 그냥 멀리서부터 손 흔들면서 어색하게 갔어ㅋㅋㅋ
이상하게 학교에서 애들 다 보고 할 땐 당당하게 큰 목소리가 나가는데
단 둘이 있으면 어색해서 목소리도 개미 기어가고 난리도 아니더라고....
짝남 얼굴 쳐다보지도 못했다 8ㅅ8
이 다음부터는 솔직히 구구절절 쓸 것도 없고...
응... 맞아... 저때 고백 받았어... ㅎㅎ... 지금 벌써 고백 받은지 삼일이나 지났네 ㅎㅎㅎㅎㅎ
내가 거기 도착하자마자 짝남도 어색하게 어 왔네? 하고
도착하니까 집 어디야 데려다줄게 이러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 나 방금 왔는뎈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어? 아 어 집? 이러니까 아무런 문제 될 거 없다는 듯이 어 집에
이러길래 아.... 그래 집에 가는구나... 기껏 뛰어왔더니 집으로 가는구나...
속으로 체념하면서 우리 집까지 무사히 데려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내가 걸음이 빨라서 폭풍으로 걸으면 20분 정도 걸리는데
짝남이랑 얘기하고 느리게 걷다보니까 40분이 지나있더라고
그 사이에 응...ㅎㅎ 엄청 많이 얘기했다
쓰려고 하니까 엄청 오그라드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청춘 남녀가 빠박하고 설렐 만큼 분위기 쩔고 했다기 보다
가끔 바람이 불어서 내 앞머리가 날아가고 앞머리 사수하려고 트위스트를 추고 짝남 재채기하고 뭐 그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짝남이 나한테 고백하는 것도 막 오글거렸다기보다 아니 오글거렸는데
응 막... 너 내 거해라 내 여자해라 이런 건 아니였곸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애가 엄청 머뭇거리는데 눈에 머뭇머뭇머뭇 머머머머머머머머머뭇머뭇 하는 게 보여서
참다 못해 내가 응... 근데 나 왜 부른 거야? 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거든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짝남이 엄청 드물게 당황하면서 어? 하고 정적이 찾아오는 거야
그렇게 한 3분을 말없이 걷기만 하다가 애가 사실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하면서 그의 스토리가 시작되었지...☆
요악하자면 사실 난 너한테 아무런 감정도 없었고 그냥 나를 좋아하는 극성팬이구나 이렇게 ㅋㅋㅋ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위 애들한테 네 얘기 많이 듣고 얘기 들을 때마다 네가 보이고 하니까 어느순간 달라보이더라
달라보이면서 점점 신경 쓰이던데 그게 여기까지 왔다 수능 끝나고 고백하면서 만나자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애들이 자꾸 옆에서 다른 남자애가 나한테 고백하면 어쩌려고 하냐 하도 닦달해서 하나도 멋있지 않지만 결국 이렇게 됐다... 뭐
요약하려고 했는데 다 말했네?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
짝남 짝사랑 하는 내내 고백 받고 온갖 난리 부르스를 치는 건 내 상상 속에서 다 했는데
막상 그 분위기 되니까 엄청 손 끝부터 저릿하면서 생각이 안 나는 게 아니라 막 %#$%^#$^$^&%&$%&%$$% 이런 느낌????
짝사랑도 많이 해보고 연애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이렇게 짝사랑이 길었던 게 처음이라서
또 짝사랑이 이렇게 절실히 이뤄진 것도 처음이라ㅋㅋㅋㅋㅋㅋㅋ 더 그랬던 것 같아
아무튼!!! 내가 엄청 구구절절 쓰느라 글이 폭풍으로 길어졌는데
나 진짜 너무 행복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의식의 흐름대로 쓰면 임ㄴ이;너ㅏㅣㅁ누ㅏㅣ추 치ㅏㅋㅊ 글이 난장판이 될까봐
꾹 참고 썼다 지웠다 하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내가 요새 ㅎㅎㅎㅎㅎ 하고 다니는 게 대학교 붙어서 그러신 줄 알고 계시는데
엄마... 죄송해요... 딸 수험생인데 연애하고 있습니다....ㅎㅎ...
수능이 17일 남았는데 딸 4일이에요 어머니...
다들 수험생이라서 혀 끌끌 찰테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나한텐 엄청 이게 수능 만점 받은 듯한 기분이야!!!!!!!!!
만점 받으면 더 기쁠라나? 아니지 이게 더 기뻐ㅠㅠㅠㅠㅠㅠ
진짜 나처럼 짝사랑하고 있는 덬들은 나도 성공 했으니까 기죽지 말고 쭉 계속 파!
나처럼 언젠가 진짜 빛을 발할 때가 있을 거야
나도 중간 중간 진짜 포기하고 싶었고 얘가 나 무시하고 그럴 때면 애들한테 짝남 개새끼 소새끼 말새끼 엉엉 하면서 울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됐으니... ㅎㅎ
다들 포기하지말고 나 보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어!!!!!!!
아자아자!!!!!
다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내 기운을 여기 다 쓰고 갈테니까 모든 덬들 앞 날에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