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2년동안 짝사랑한 짝남이랑 드디어 ♡연애♡ 하는 후기
19,120 41
2015.10.26 17:42
19,120 41

안녕 덬드라!!!!!!!!! 내가 왔어!!!!!!!!!!!

http://theqoo.net/review/166820126 

전에 이 글을 썼던 덬인데 다행히도 덬들에게 좋은 소식을ㅎㅎㅎ 들고 와서 너무 기뻐!!!!!!!!

사실 덬들에게 좋은 소식이기보다 나한테 무조건적으로 좋은 소식이라ㅠㅠㅠㅠ ㅎ하하흫하ㅏㅎ

덬들이 저렇게 댓글 남겨주고 다 예쁜 댓글들만 남겨줘서 내가 이렇게 이뤄졌나봐 진짜ㅠㅠㅠㅠ 너무고마워ㅠㅠㅠㅠㅠ

 

다름이 아니라 덬들에게 내 기쁨을 나눠주고자!!! 그리고 나처럼 오랫동안 짝사랑하거나 끙끙 짝사랑 하고 있는 덬들이라도

모두 잘 됐으면 좋겠어서 이 글을 써!!!

 

저 글을 쓴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이래서 사실 나도 좀 부끄러워...ㅋㅋㅋㅋㅋ

일단 그 이후의 일들을 다 말해줄게!

 

내가 짝남한테 겔마하고 젤리 받은 거 고맙다고 막 ㅠㅠㅠㅠㅠ유유유융ㅇㅇ 하면서 보냈는데

답장이 없는 거야 ㅠㅠㅠ 카톡을 보냈던 시간이 열 시가 넘었었고 원래 짝남이 답이 느리기도 하거든...

그리고 사실 나덬도 카톡을 그렇게 잘하진 않아ㅋㅋㅋㅋㅋ

짝남 한정 무한 엘티이 카톡이였거든 짝남 한정 무한대로 빠방빵빵

그래서 친구들이 엄청 욕했었는데 다 필요없고!!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났나?? 12시 다 되어가는데도 답이 없길래 포기하고 있었는데

딱 내가 자기 직전에!!!

 

어ㅋㅋ 아프지마라

 

이렇게 한 개가 뙇!!!!!! 하고 뜨는 거야 진짜 거짓말 안치고 뙇! 똬돻ㄹ!!!!

사실 이것저것 받았겠다 좀 긴 카톡을 바랬는데 짝남 성격에 그건 좀 무리였나봐...ㅋㅋㅋㅋㅋㅋ

저 카톡이 오자마자 나는 눈이 작은데 그때 태어나서 엄청 컸을 거야 딱 그때ㅋㅋㅋㅋㅋ

 

카톡 보자마자 나는 밀당? 그런 거 없고 바로 들어가서 엉ㅠㅠㅠㅠ고마워ㅠㅠㅠㅠㅠㅠ 복숭아 이모티콘 날리고 그랬지ㅋㅋㅋ

복숭아 뒤돌아서 엉덩이 붉히고 하트 뿅뿅 엉덩이 흔들고 난리였어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바로 읽었는데 읽씹....ㅎㅎ

 

저 날이 수요일이였는데 목요일 금요일까지도 아무 소식 없었어

그냥 가끔 가다 마주치면 내가 안녕!!!!!!!! 하고 인사하고

짝남은 그냥 쳐다보기만 하고 친구들이 괜히 오오~ 이러기만 했고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금요일 날에 대학 발표가 났거든!!!!! 수시!!!!

나는 무사히 합격했고 짝남도 합격이었나? 예비 번호 앞 번호였는진 모르겠는데

어차피 갈 생각이 없는 학교라고 해서 나는 으응... 조용히 있었어 ㅎㅎ

 

나는 거의 1순위 2순위를 다퉜던 학교라서 합격 뜨자마자 울면서 교무실로 달려갔어

엄청 서뉴ㅠ생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면서 선생님한테 말씀드렸거든ㅋㅋㅋㅋ

그리고 축하한다면서 합격이라고 조퇴증 받고!!

 

내가 하도 학교가 떠나가라 우니까 소문이 났는지 그 날 저녁에ㅋㅋㅋㅋㅋㅋㅋ 짝남한테

대학교 합격했다고 축하해달라고 카톡하려고 먼저 뭐해? 이렇게 보냈는데 짝남이 먼저 얘기 나누다가

 

아 ㅋㅋ 너 대학 합격 했다고 하더라

축하해

1지망?

 

이러길래 눈 또 ㅇㅁㅇ!!!!! 이렇게 돼서 세상에 얘는 무슨 나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어?! (feat. 본격 기억 날조)

하면서 응응 맞아!!!! 가고 싶었던 곳이야!!!!!! 하면서 나혼자 줄줄 말하고

짝남은 그냥 오ㅋㅋ 이렇게 받아치기만 하고ㅋㅋㅋㅋ 그래 그거 하나 받았다고 뭘 기대하겠어...

솔직히 이때까진 아무 생각도 못했다

 

그러다가 열 시 조금 넘어서 이제 야자 하는 애들 마칠 시간 쯤 됐을 때 학교라서 답 거의 없던 짝남이 갑자기

 

어디야?

 

하고 카톡이 온 거야 그때 엄마 친구 분들한테 수능 잘 치라고 초콜렛 받아서 그거 먹고 있었는데 어디야? 라고 오길래

여자의 직감이 팟하고 발동해서 아 이새끼 왠지 나를 부를 것 같다 라는 느낌적인 느낌에 의해

 

나 집인데 왜??

 

이렇게 보냈어 최대한 아무 것도 모르는 척...ㅋㅋㅋㅋㅋㅋㅋㅋ흐흐흫하핳

 

그러다가 급한지 카톡 방을 안 나가고 엄청 칼답인 거야 그 날따라

원래 한 번 보내고 거의 5분 있다가 보내고 그러던데 집인데 하자마자

 

집 멀어? 학교까지 나올 수 있어?

 

이러는 거야 짝남이 나올 수 있다는데 집 거리가 무슨 상관이겠어?????

난 당연히 먹고 있던 초콜렛 상자를 닫고 내가 네 부름이라면 어디든 못 가겠니 네가 지금 당장 달나라에 있어도 난 갈 수 있어!!!!!!!!!

라는 느낌을 담기 위해

 

응!!!!! 지금 나갈까?

나가도 돼??

 

ㅎㅎ.... 밀당을 몰라서 미안합니다.....

그만큼 너무 좋아서 어쩔 수가 없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ㅓㅇ우ㅠㅠㅠㅠㅠ

 

다행히 내가 완전 폐인 같은 몰골까진 아니라서 옷 갈아입고 얼굴만 조금 다듬은 다음에

짝남이 학교 근처에 공원? 은 아니고 아파트 산책로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서 만나자고 했어

사실 우리 집에서 학교까지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고 가까운 거리도 아니여서 그럭저럭이었지

 

근데ㅋㅋㅋㅋㅋ 짝남이 훨씬 더 나보다 거리가 짧으니까 더 빨리 도착할 거 아니야?

왠지 기다리게 하면서 얘는 게으름 피우면서 오는 건가? 하는 생각 들게 하는 게 싫어서

집 앞에서부터 힘 닿이는 데까지 미친듯이 뛰었다 걸었다 반복하다가

거기 산책로 나와갈 때 즈음엔 아무 것도 모르는 척 걸었어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진짜 짝남 혼자 서있더라고 멀뚱히

멀리서 어두워서 시커멓지만 그 모습도 멋있어서 아 진짜 존잘이다 결혼하고 싶다 온갖 생각 다 하다가

드라마처럼 웍! 하고 놀래키는 건 못하고 그냥 멀리서부터 손 흔들면서 어색하게 갔어ㅋㅋㅋ

이상하게 학교에서 애들 다 보고 할 땐 당당하게 큰 목소리가 나가는데

단 둘이 있으면 어색해서 목소리도 개미 기어가고 난리도 아니더라고....

짝남 얼굴 쳐다보지도 못했다 8ㅅ8

 

이 다음부터는 솔직히 구구절절 쓸 것도 없고...

응... 맞아... 저때 고백 받았어... ㅎㅎ... 지금 벌써 고백 받은지 삼일이나 지났네 ㅎㅎㅎㅎㅎ

 

내가 거기 도착하자마자 짝남도 어색하게 어 왔네? 하고

도착하니까 집 어디야 데려다줄게 이러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 나 방금 왔는뎈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어? 아 어 집? 이러니까 아무런 문제 될 거 없다는 듯이 어 집에

이러길래 아.... 그래 집에 가는구나... 기껏 뛰어왔더니 집으로 가는구나...

속으로 체념하면서 우리 집까지 무사히 데려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내가 걸음이 빨라서 폭풍으로 걸으면 20분 정도 걸리는데

짝남이랑 얘기하고 느리게 걷다보니까 40분이 지나있더라고

그 사이에 응...ㅎㅎ 엄청 많이 얘기했다

쓰려고 하니까 엄청 오그라드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청춘 남녀가 빠박하고 설렐 만큼 분위기 쩔고 했다기 보다

가끔 바람이 불어서 내 앞머리가 날아가고 앞머리 사수하려고 트위스트를 추고 짝남 재채기하고 뭐 그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짝남이 나한테 고백하는 것도 막 오글거렸다기보다 아니 오글거렸는데

응 막... 너 내 거해라 내 여자해라 이런 건 아니였곸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애가 엄청 머뭇거리는데 눈에 머뭇머뭇머뭇 머머머머머머머머머뭇머뭇 하는 게 보여서

참다 못해 내가 응... 근데 나 왜 부른 거야? 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거든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짝남이 엄청 드물게 당황하면서 어? 하고 정적이 찾아오는 거야

그렇게 한 3분을 말없이 걷기만 하다가 애가 사실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하면서 그의 스토리가 시작되었지...☆

 

요악하자면 사실 난 너한테 아무런 감정도 없었고 그냥 나를 좋아하는 극성팬이구나 이렇게 ㅋㅋㅋ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위 애들한테 네 얘기 많이 듣고 얘기 들을 때마다 네가 보이고 하니까 어느순간 달라보이더라

달라보이면서 점점 신경 쓰이던데 그게 여기까지 왔다 수능 끝나고 고백하면서 만나자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애들이 자꾸 옆에서 다른 남자애가 나한테 고백하면 어쩌려고 하냐 하도 닦달해서 하나도 멋있지 않지만 결국 이렇게 됐다... 뭐

요약하려고 했는데 다 말했네?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

 

짝남 짝사랑 하는 내내 고백 받고 온갖 난리 부르스를 치는 건 내 상상 속에서 다 했는데

막상 그 분위기 되니까 엄청 손 끝부터 저릿하면서 생각이 안 나는 게 아니라 막 %#$%^#$^$^&%&$%&%$$% 이런 느낌????

짝사랑도 많이 해보고 연애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이렇게 짝사랑이 길었던 게 처음이라서

또 짝사랑이 이렇게 절실히 이뤄진 것도 처음이라ㅋㅋㅋㅋㅋㅋㅋ 더 그랬던 것 같아

 

 

아무튼!!! 내가 엄청 구구절절 쓰느라 글이 폭풍으로 길어졌는데

나 진짜 너무 행복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의식의 흐름대로 쓰면 임ㄴ이;너ㅏㅣㅁ누ㅏㅣ추 치ㅏㅋㅊ 글이 난장판이 될까봐

꾹 참고 썼다 지웠다 하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내가 요새 ㅎㅎㅎㅎㅎ 하고 다니는 게 대학교 붙어서 그러신 줄 알고 계시는데

엄마... 죄송해요... 딸 수험생인데 연애하고 있습니다....ㅎㅎ...

수능이 17일 남았는데 딸 4일이에요 어머니...

 

다들 수험생이라서 혀 끌끌 찰테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나한텐 엄청 이게 수능 만점 받은 듯한 기분이야!!!!!!!!!

만점 받으면 더 기쁠라나? 아니지 이게 더 기뻐ㅠㅠㅠㅠㅠㅠ

 

진짜 나처럼 짝사랑하고 있는 덬들은 나도 성공 했으니까 기죽지 말고 쭉 계속 파!

나처럼 언젠가 진짜 빛을 발할 때가 있을 거야

 

나도 중간 중간 진짜 포기하고 싶었고 얘가 나 무시하고 그럴 때면 애들한테 짝남 개새끼 소새끼 말새끼 엉엉 하면서 울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됐으니... ㅎㅎ

 

다들 포기하지말고 나 보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어!!!!!!!

아자아자!!!!!

 

다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내 기운을 여기 다 쓰고 갈테니까 모든 덬들 앞 날에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어♥♥♥

고마워!!!♥♥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307 03.12 61,0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0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52,1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5,2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91,1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479 그외 20대 후~30대초 타지역 자취 직장인들 본가 어느정도 빈도로 방문하는지 07:18 11
181478 그외 만약에우리 보고 펑펑울었는데 나는 어릴때 그런 가난한?사랑 못해본게 너무 아쉬운 중기 4 03:14 270
181477 그외 간호덬 이직 3개월됐는데 퇴사생각중인 후기 10 03.14 609
181476 그외 일본어 공부 안한지 5년 넘었는데 여행 일본어는 문제 없는게 신기한 후기 3 03.14 442
181475 그외 오랜만에 덕질존 꾸민 후기 (스압!) 6 03.14 521
181474 그외 정신 못차리는 1박2일을 기록하고자 쓰는 후기 14 03.14 839
181473 그외 출산선물 필요한 거 물어보는거랑 알아서 주는 것 중 뭐가 나을지 궁금한 초기 8 03.14 306
181472 음악/공연 살 가격대는 아니지만 케이팝 사랑하는덬 서울 유명 청음샵 가본 후기 3 03.14 542
181471 그외 왜 자기 아이를 남에게 위탁 훈육하려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중기 3 03.14 663
181470 그외 그렇게 다정을 얘기하던 지인이 임자있는 사람 건드리는 게 웃겨 손절한 후기 (긴글주의) 5 03.14 858
181469 그외 알바하면서 겪은 한 경험 때문에 조금 괴로운 후기 5 03.14 416
181468 그외 아빠가 아동학대로 고소 당한 초기... 23 03.14 1,826
181467 그외 엄마가 외로워서 나랑 집 합치고싶어하시는 초기 29 03.14 1,716
181466 그외 집에 모기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서 차라리 집을 버리고 싶은 중기 14 03.14 989
181465 음식 라꽁비에뜨 버터 vs 이즈니 버터 뭐살지 고민하다 결국 둘다 사서 맛 비교해본 후기 13 03.14 798
181464 그외 내성적이고 말수없는 사람의 고민글..! 11 03.14 938
181463 그외 써마지하러갔다가 모낭충 치료 권유받아 고민되는 중기 10 03.14 923
181462 그외 교정 유지장치 세척하는 중기 5 03.14 543
181461 그외 홍대 아이와 가기좋은 카페 추천 바라는 후기 7 03.14 442
181460 그외 무경력 장기백수 주절주절 취업후기 24 03.14 1,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