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취업준비생으로 취직이 너무 안되서 어쩔수 없이 돈을 벌기 위해 알바를 시작함
울 가게는 공기업 근처에 있어서 일반 손님도 많지만 공기업 손님도 많았어
알바를 시작하고 몇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레귤러커피를 드시러 오시는 공기업 직원인 남자 분이 있었거든
우리가게는 쿠폰을 찍어 주고 다 찍으면 음료 스몰사이즈 한 잔을 무료로 드리는데
그 손님이 엊그제 드디어 쿠폰을 다 찍고는 레귤러사이즈 커피를 달라고 하셨음
첨엔 안되다고 스몰만 가능 하다고 하니까 자기는 레귤러만 먹으니 레귤러로 달라고 우기시기 시작하길래
내가 사장님께 전화걸어서 통화하고 허락맡고 원래 레귤러는 안되는데 자주 오시니까 700원 추가하시면 레귤러사이즈로 해드리겠다고 말했어
그때부터 시작한 진상
"그거 얼마한다고 700원 깍아 주고 그냥 레귤러 사이즈 줘요" 이러심...;;;
(속으로 그거 얼마한다고 너는 나한테 깍아 달라고 하니??라고 생각함..ㅠㅠ)
제 가게가 아니라 제마음대로 안된다고 하니까
"내가 지금 돈을 안들고 왔어 다음에 줄께요. 레귤러로 줘요"
나도 당황해서 사장님께 전화해서 사정을 말하니까 나중에 가져다 달라고 하고 일단은 드리라고 해서
나중에 꼭 가져다 주세요 하고 사이즈 업해서 드렸다? 그랬더니 그날 돈을 안가져 오셔서 사장님이랑 나랑 둘이 뻥짐.
다음날 오픈하고 3시간뒤 어제 칠백원이라며 천원을 들고 오시고는 삼백원을 받아갔어
휴,,, 다행이 내 월급에서 깍일 일은 없겠구나 하고 상황 종료 인줄 알았는데..
그 이후부터 이 진상 손님 자기커피는 밖에서 사오고 동료 커피만 울가게에서 사서 우리매장에서 먹는다.......
우리매장 커피를 사시긴 했으니 나가라고도 못하고 ㅠㅠㅠㅠ
진상들은 참 자주오지만 단골인듯 단골아닌 단골같은 저 독특한 진상을 어찌할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