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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옷차림에 대한 코멘트가 너무 싫은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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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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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을 좋아하지만 좀 튄다 싶으면 주말에만 입지 

 평일에 입는 모든 옷은 강박적으로 그걸 입고 지하철에 탔을 때 위화감이 드는지/ 사무실에 처박혔을때 이상하지 않은지 생각하고 오피스룩 범위 내에서 입음  

 직장생활 오래 한 가족의 검열도 받음  

 근데 회사에 출근하면 아이템 하나하나에 사족을 겁나 붙여대는 몇몇 때문에 미치겠음  


 레이스 원피스(걍 차분한 하객룩 같은거였음) 입으면 파티가? 

 네이비색 주름치마 입으면 교복이야? 

 초록 린넨 입으면 수술복이야?

 빨간 옷 입으면 빨갛다고 파란 옷 입으면 파랗다고 한마디씩 (둘다 겨울가디건이라 색채가 있음) 

 드롭귀걸이 하면 귀걸이 긴 거 했다고 또 한마디 

 백팩 메면 학생같네 

 바지입은 걸 보고 싶네 말말말..  

 번외로 볼터치 세게 했네랑 

 얼굴 부었네, 얼굴이 떴네가 인사인 사람도 있음^^

 진심 TPO에 안 맞는 차림새라 지적해주는 진실의 입이면 말도 안해 


 말문 트고 인사하려는 스몰톡도 아니고 걍 아예 그날 첨 볼 때 인사 대신 뚱딴지같이 저런 말을 하는 사람이 몇몇 있는데   

 본인들은 기억도 못하겠지만 점점 짜증나더라 그리고 그 말이 그 옷에 들러붙어서 더 짜증나 그 옷 보면 그 소리 생각나서 움찔하게 돼 

 뒤에서 내 옷 가격 찾아보고 그거 얼마더라? 하는 사람이 있질 않나 


 나도 남의 후진 옷 이상한 옷 좋은 옷 싼옷 누렇게 뜬 얼굴 녹슨 귀걸이 다 보이고 할 말도 많지만 외모 관련이라 말 아끼는데 

 똑같이 해줘야 짜증나는 걸 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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