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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강간당해서 해바라기센터통해 신고접수한 중기 (+콘돔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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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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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나 자세한 정황을 적으면 특정될수있어서 그런건 생략하고 절차와 방법에 대해서만 설명할게 혹시 나와 같은 피해를 입은 덬들에게 도움됐으면 좋겠어

난 새벽에 강간당하고 지쳐서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병원가서 사후피임약처방받아서 먹었어.
먹고 센터가는게 제일 좋지만 (한시라도 빨리먹어야해 난 다행히 사건발생 6시간뒤에 먹고나서 이틀뒤에 생리터짐) 그러지않고 바로 센터로 가도 사후피임약 처방해준다고 들었어. 성폭력(성추행도 포함) 관해서 도움받을 수 있는 해바라기 센터라는 곳이 있는데 국립중앙의료원과 연계?되는 국가기관이야. 동대문 국립중앙의료원 안에 해바라기 센터 건물이 있어. 난 처음에 그냥 병원가서 다 해줄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해바라기 센터를 통해서만 증거 채취랑 의료/상담지원이 가능하더라고. (사건당시에 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면 알아서 연계해주는듯) 모든 비용은 다 국가지원으로 피해자부담은 없어. 대신 피해를 입은게 아니라고 판명되면 다 뱉어내야하긴함. 센터를 통해서 피해접수를 하게되면 검사와 동시에 수사가 진행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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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무명의 더쿠 2020-06-11 02:19:53성폭력이나 성추행을 당했을 때 상담소를 통해야만 법적으로 효력을 가진 상담기록이나 진술이 포함되어서 그럴거야 해바라기를 비롯해서 1366이나 여성의전화, 성폭력 가정폭력상담센터 이용하는게 좋고 사설 상담소는 개인적으론 비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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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당했을땐 온몸을 씻지않고 물도마시지않고(피해 후 문진차트에 물마셨는지 여부도 체크하게되어있음) 바로 센터로가는게 제일좋아. 
성폭행 증거들의 골든타임이 최대 72시간이래. 나같은경우엔 사건당일 아침에 일어나서 습관적으로 양치질을해서.... 가해자가 내 입에 자기 좆을 쑤셔놓고 난 그 좆을 깨물었는데 그 증거가 사라졌을 수도 있어서 지금생각해도 너무 아쉬워. 센터가서 내 하의랑 팬티 브래지어 다 제출했어. 제출한 증거품(의류)는 다시 못돌려받는다는 동의서를 작성해. 다시 돌려받아도 어차피 국과수에서 다 조각조각내서 DNA채취하는바람에 못입어서 그냥 버린다고 생각하면 좋아. 그리고 응급키트라고해서 밀봉된 성폭력 증거 채취 키트 상자를 담당 간호사가 피해자 본인앞에서 봉인씰을 제거하고 오픈하는데, 여기엔 동의서랑 이것저것 다 들어있어.. 생각보다 서류작성하는게 엄청많아 하나하나 빠짐없이 서명하고 작성한다음엔 몸에 남아있는 증거를 채취하는데 우리가 CSI에서 보던 그거랑 똑같아. 기다란 면봉으로 입구석구석 가슴 성기(가해자가 내몸을 만진 부위 위주로 채취해) 손톱도 다 잘라서 제출해. 난 평소에 손톱바짝깎고다녀서 손톱이없는데도 어떻게든 잘랐음... 손톱찢어지는줄ㅠ 위에서 말한 옷도 벗을때 바닥에 종이깔고 그 위에서 벗으라고해. 옷벗는와중에도 혹시나 증거물이 나올수도있으니깐 밑바닥에 깔아놓은 종이채로 가져간대. 그리고 음모도 빗으로 빗어서 제출하는데 난 레이저해서 음모가 없었는데도 그 위를 빗질한다음에 빗째로 넣어서 제출한대.

항문에도 면봉넣어서 채취하는데 대망의 질 안 증거채취....... 이게 정말 ㅅㅂ인게 증거를 채취하는거라 기구를 젤을 발라서 질에 삽입하는게 아니라 그냥 쌩으로 질에 삽입하기때문에 존나아파 ㅅㅄㅂ 지금생각해도 진짜끔찍하다 혹시 자궁초음파 질로 넣어본 덬들은 알겠지만 그 기계보다 더 두꺼워 대략 오이? 당근? 정도의 지름인데 진짜 개아파 진짜 미치는줄알았어 간호사랑 의사분들 앞에서 소리지르면서 채취했음.....ㅅㅂ..... 거기다가 난 가해자가 억지로 쑤시는바람에 질이 찢어져서 이것도 자대고 상처 촬영하고 이랬어. 혈액검사도 하는데 성병이니 뭐니 검사할게 존나많아서 피를 존나많이뽑아..... 나 여러번 헌혈했을때도 현기증안났는데 여기서 피뽑으면서 현기증났음 ㄹㅇ;

모든 검사가 다 끝나면 담당 사례관리자(상담사)님이랑 앞으로의 계획이나 현재 상태에 대해서 간단하게 카운셀링하고, 나같은 경우엔 아직 상담까지는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거절했지만 혹시 필요한덬들은 상담도 무료로 받을수있으니깐 참고해. 그리고 귀가하게되는데 귀가하기전에 센터 내 수사관님이랑 언제 진술서 작성할지 날짜 잡고 귀가함. 참고로 센터에서도 초기진술서를 간단?하게 작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센터 내 수사관님이랑 같이 사건 진행 중 사용할 가명신분도 만듦. 물론 가해자는 이 가명의 인물이 나라는걸 알겠지만 평생남는 법적기록이나 수사기록등에 내 실명이 안남게끔하는거니깐. 이건 참 좋은듯. 하튼 난 그러고나서 며칠뒤에 관할 경찰서에서 담당 수사관님이랑 내 전담 피해자국선변호사님이랑 만나서 피해초기진술서 작성했어. 참고로 피해자 초기진술서가 굉장히 중요해서 정말 세세하고 정확하게 쓰는게 좋아. 모르면 모른다고 해도 좋은데 기억나는건 가능하면 구체적으로 진술하는게 제일 좋음. 추상적이지않고 객관적으로 명확하게. 

또 며칠뒤에 센터 연계로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외래진료 잡아서 저당시에 혈액검사했던거 판독 내용 듣는데 ㅅㅂ 성병검사에서 어떤 성병(혹시몰라서 말하진않을게)이 포지티브 나와서 지금 항생제 먹고있다... 가해자새끼가 콘돔안끼고하는바람에 걸림 시발................... 내가 성경험이 없는건아닌데 마지막 관계가 사건발생 4개월전이었고, 만약 이때 감염된거면 이미 증상이 나타났어야하는데(잠복기 7~14일) 애초에 이 성병은 콘돔착용하면 감염되지않는 성병이라고 의사가말했음. 4개월전에 관계했었을땐 당연히 콘돔착용했었고. 따라서 가해자한테서 성병옮은걸로밖에 볼수없어서 ㅅㅂ 강간치상로도 적용이 될듯 애초에 질이 찢어졌으니 당연히 강간치상로도 적용될수있겠지만


https://img.theqoo.net/CAbSq


그래서 경찰 수사에 이 부분도 추가하려고 의사 소견서랑 검사결과지도 경찰서에 제출하고옴. 경찰서가서도 이 성병이 지난번관계에서 감염된게 아니라 이번일로 인해서 감염된게 맞냐고 계속 물어보더라 어쨌든 나야 성폭행당해서 성병걸린거긴한데 콘돔은 정말 피임뿐만 아니라 성병예방도 된다는걸 내 몸소 직접 경험해서 참 기분이 묘하다 

나중에 또 진행되면 다시 후기올릴게 어디 가족들이나 주변사람들에게 말하기도 뭐해서 혼자서 처리하고있는 일인데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하고싶어서 후기방에 글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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