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그래 원덬이 첫연애임...
서른셋 ㅊ먹고 첫연애임...
연애한지 일이년 되나 보니
남친이 식어가는 게.. 느껴져.
나랑 연락하는 걸 지루해하는 게 느껴지고,
굳이 만나려고까진 노력하지 않는 게 보임...
바쁜 남친 동네 찾아간다니까
'음 그래 너 시간 되면 와도 되고' 이런 식임.
다음주 발렌타인 데이라 초콜렛 주고 싶다니까
'굳이 안 먹어도 되는데' 이러고 ㅠ
사람인데 감정이 식을 수도 있지...
그것이 팩트니 인정을 해야 하는데...
내가 어떻게 스스로 잘 추스려야 할지 모르겠음 ㅠ
일단 난 남친 얼굴 보고싶고 안고 싶고 하니까 평소 데이트 하던 날에 찾아가서 얼굴 실컷 보고 올까?
얼굴 실컷 보고 껴안아주고.. 내일이면 다신 못 볼지도 모른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연애하다가 .. 어떤 결말이 오든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되는 걸까? 그럼 내가 많이 힘들 거 같긴 함 ...
그러니까..아니면 나중에 상처받을 걸 생각해서...
미리미리 맘 정리 단단히 해두고 서서히 정 떼려고 노력하는 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