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영화약속이 잡혀서 아까 연평해전 보고왔는데 진짜..... 너무 맘이 아프더라 ㅠㅠㅠ
원래 눈물이 많은편이라 극장에서 왠만하면 슬픈장르는 안보는데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친구들이랑 단톡방에서 얘기하다가 급만남
휴지 두장 가져갔다가 모잘라서 끝나자마자 화장실로 가서 코푸러떵 8ㅅ8
솔직히 예고편 안 봐도 시작 하고부터 제목이나 포스터만 봐도 어떤 스토리인지 감이 왔는데
알아도 진짜 눈물 펑펑 ㅠㅠㅠㅠㅠ
중간까지는 하루종일 커피랑 시리얼 말고는 먹은게 없어서 배가 고파서 화면에 음식나오면 꼬르륵거려가지구 집중이 안되고
막 뒷자리에서 치킨먹는 아낙네들이랑 옆에서 오징어냄새에 팝콘냄새에 죽을거같았는데
중간 지나고부터는 배고픔도 잊혀지고 코닦던거 움켜쥐고 코먹코먹 ㅠㅠㅠ
근데 화장실 갔는데 아직 안 본사람도 그 화장실 쓰고있을텐데 어떤 여자가 화장실에서 완전 큰소리로 스포하더라;;;;
아~ 이럴줄 몰랐네 저럴줄 몰랐네~ 하면서 ;;; 카페 온 사람마냥 ;;;
영화 내용 얘기는 극장 나가서나 하지 ;;;;; 나야 본 사람이니까 괜찮았는데 아직 안본사람이면 진짜 한대치고싶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