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의 엄마는 70대임.
할매임.
극장은 가끔 같이 다니고 거의 집에서 같이 영화 보는 정도.
최근에 이사했는데 동네 근처에 아이맥스가 있다보니까
아이맥스 체험을 한 번 시켜줘보고 싶은거야.
거 왜 아이맥스는 시작할 때 로고 뜨는 거에 감탄하는데
그게 별건 아니지만 그냥 평범한 극장만 아는 엄마가 그걸 한번 봤음 한거지.
그래서 이번에 스파이더맨이랑 라이언킹이랑 둘 중에 하나 고민 함.
다른 데다가 뭘 봤으면 좋겠는지 추천 받았는데
할머니가 스파이더맨 보는 건 이상하다고 라이언킹 보라는 댓글을 받음.
그리고 대부분 라이언킹을 추천하더라고.
근데 순간 할머니가 스파이더맨 보는 건 이상하다는 얘기에
엄마가 최근에 어벤져스 시리즈를 케이블로 완파 한 걸 떠올렸어.
(중간중간 좀 이거저거 했겠지만 일단 케이블에서 해준 건 다 본 듯;)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스파이더맨 알아?" 했더니
"그거 그거잖아. 벽에 붙어 있는 애."
"어? ㅋㅋㅋㅋㅋㅋ"
"날아다니고 손에서 거미줄 쏘는 애잖아."
알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무시하냐곸ㅋㅋㅋ
그래서 영화 보러 가자고 했더니 좋다고 해서 어제 보고 왔어.
역시 예상대로 -_- 아이맥스에 완전 신기방기 해 하심.
집에 와서 아빠한테 자랑 하더라;
이게 막 쑥 나와가지고 내가 잡아 보고 싶었는데
얘(나) 쪽팔릴까봐 그냥 관심없는 척 했다고. ㅋㅋㅋㅋ
집보다 큰 화면으로 영화 봐봤냐고 막 ㅋㅋㅋㅋㅋ
아까 톡 왔는데 체육관 친구분들한테도 막 자랑했다고 ㅋㅋㅋ
그래서 다음 주나 다다음주쯤에 같이 라이언킹도 아이맥스로 볼 생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