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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20대 후반인데 외박 못하는게 답답한 후기
10,002 30
2019.06.0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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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냥 외박 질러버리고 부모랑 싸우면 그만이긴한데
자꾸 싸우는게 지겨움

외박 안 되는게 문제가
제대로된 사회생활이 안 됨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가 없음
사람은 낮에 만나면 되지 않냐고?
20대 이상인 덬들 생각해봐
사회생활 모임이 내가 원하는대로 낮에만 잡혀?

사회생활하면서 회식이던 모임이던
거의 퇴근하거나 주말 저녁부터 시작하는게 대부분인데
나는 사람들이랑 섞여서 얘기 잘하더라도
열시 열한시만되면 일어나야함
무묭씨 더 먹고가요~~ 무묭씨 재밌는데ㅠㅠㅠㅠ 라고 해도
내일 일이 있다는둥 별별 핑계를 대며 일어나야됨
이러다보니 제대로 친해지기가 어려움
사람들끼리 2차가서 더 친해지기도 하고 번호 교환도 하고 얘기도 더 하는데
나는 맨날 중간에 가버리니 더 못 친해져서 아쉽고...
외박이 안 된다는 이유로 새로운 모임도 잘 안 가게 되고
여행도 마찬가지로
부모님이랑 싸울거 생각하니 계획도 잘 안 잡게 되고..
남들은 친구끼리 계획짜서 여행가고
여행가기위해 돈도 열심히 모으고 그러는데
난 지금까지 너무 평이하게 살았던거같음

계속 이렇게 되니까
생활반경도 좁아지고
사람 인생사는 사이즈도 좁아지는 느낌이야
늦게까지 못 노니까 얘기하다말고 맨날 일찍 들어오고
여행한번 하려면 큰 결심이 필요하고 제대로 가지도 못하고
만나는 사람들은 동네 고등학교 친구들이 전부
집에서 5분거리 백화점에서 밥먹고 카페가는거로 만족하는 그런 삶...

사회생활 모임은 낮에도 많지만 그런건 알게되는대로 열심히 나가고는 있지만
외박이라던지 여행이라던지
자꾸 인생살면서 눈치보게되까
사는게 사이즈가 좁아지는거같음
20대 초반에는 아는게 아무래도 많이 없어서 이상한 사람 만나도 거르기가 어려우니까 외박 못하게 해도 그럴수있지만
20대 중후반부터는... 외박 금지는 좀 아닌거같음
집안 눈치보여서 매번 일찍 끝나는 모임, 멀리 가지 않는 모임만 찾다보면 사회생활도 어렵고 사는게 그만큼 좁아지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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