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단계의 마약 ‘러쉬’ 적발을 시작으로, 국내 판매책과 매수자 15명까지 모두 검거했습니다〉
관세청은 인천공항세관이 특송화물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적발한 마약류 ‘러쉬(Rush)’ 1건을 단서로 수사를 확대하여 국내 판매책을 구속 송치하고, 전국에 흩어진 매수자 15명을 전원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베트남 현지 공급책도 지명수배했습니다.
‘러쉬’는 ‘포퍼(Popper)’라고도 불리며, 이소부틸 나이트라이트 성분의 액상 물질입니다. 의식상실·저혈압·어지럼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1군 임시마약류로 상향 지정돼 국내에서는 수출입·매매·소지·투약 모두 처벌 대상입니다.
이번 수사는 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주문한 ‘러쉬’가 인천공항세관의 특송화물 검사단계에서 적발되면서 시작됐습니다. 판매책과 공급책은 세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특송화물의 품명을 '식염수' 등으로 허위 기재해 국내 반입을 시도한 것으로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부산세관 수사팀은 실제 수취인을 추적하던 중 국내에 별도의 판매책이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후 자금 흐름과 통관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해 판매책을 체포했습니다. 수사 결과 해외 공급책은 SNS로 주문을 받고, 국내 판매책은 대금 회수와 환불, 배송 안내 등을 맡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는 국내 판매책 검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부산·인천공항·서울세관이 공조해 통제배달 기법으로 배송 과정을 추적했고, 전국에 흩어져 있던 매수자 15명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한 건의 적발에서 시작한 수사가 국내 판매책을 넘어 전국의 매수자 검거로 이어진 것입니다.
관세청의 마약 수사는 반입 차단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통관단계에서 적발된 한 건도 끝까지 추적해 매수자부터 국내 판매책, 해외 공급선까지 마약 범죄의 연결고리를 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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