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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지역 경선을 열흘가량 앞두고, 부산·경남 지역 권리당원들이 광주를 찾아 정청래 후보 공개 지지에 나선다.
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부산·경남 권리당원 100여 명은 7일 오후 2시 광주에서 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참석자 가운데 일부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 출신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빛고을에 보내는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이어 호남과 민주당을 상징하는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계획이다.
사전에 공개된 편지에는 자신들을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이자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낸 '뼛속 친명(친이재명)'이라고 소개하며 "친명 대 반명이라는 전당대회 프레임은 허구"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또 신천지 개입 의혹과 당내 분열, 줄 세우기 논란 등을 언급하며 현재 민주당이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과만 선거에 활용하려는 '기회주의'를 비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정 후보에 대한 지지도 거듭 호소했다. 이들은 "(정 후보가)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무현 정신을 계승했고, 공천 배제에도 당을 지켰으며, 흔들림 없이 언론개혁과 당원 1인 1표제를 관철시켰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충청 노사모들에게 부탁한다"며 "호남 지인들에게 전화해 달라"는 글을 올리며 호남 표심 결집을 호소한 바 있다.
호남은 전체 권리당원의 30% 이상이 몰린 최대 승부처다. 이 지역 경선 결과가 남은 전당대회 판세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이번 공개 지지 선언이 호남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