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원은 당시 발언을 통해 자신을 향한 당내 일각의 ‘반명’ 지적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제가 반명이라고 하는데 기가 차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 1월 2일 가덕도 테러 현장에서 (이 대통령이) 흉기로 왼쪽 목을 찔렸을 때 제 손수건으로 지혈했다”며 “그런 제가 반명일 수 있겠냐”고 주장했다.
또한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당대표 시절 3년간 민주당 대변인을 했다”며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부각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을 때 원내대표를 사퇴시키고 당 지도부를 굳건히 지킨 사람이 정청래 수석최고위원 아니냐”며 “1년 가까이 대표를 모시면서 사익을 추구하는 자기 정치를 한순간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의원은 23일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 확정 직후에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사람이 누구인지 가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고위원직을 두고 경쟁 중인 서미화 국회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의원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서 의원은 ‘아무리 다급하더라도 이재명 대통령 가덕도 테러까지 팔아먹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명확하게 묻겠다. 이재명 당시 대표를 지혈한 사람이 한민수 후보 본인 맞느냐”며 “아니면 손수건만 빌려준 것인가, 직접 지혈한 것인가 명확하게 답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서 의원은 “이 대통령이 목숨을 잃을 뻔한 테러 사건마저 말장난을 섞어 선거운동에 교묘하게 이용하는 몰염치한 ‘친명팔이’를 즉시 멈추라”고 직격하며 “이러고도 당원 동지들께 표를 달라고 말할 염치가 있느냐”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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