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選 중심 인선안에 4選 이견
유의동 국토위원장 후보등록
안철수 외통위원장 출마 고심
정점식 “3선서 해결할 문제”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후반기 자당 몫 상임위원장 후보 접수에 들어간 가운데 3선 의원 중심의 인선안을 둘러싸고 4선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당내 교통정리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4선 유의동 의원이 국토교통위원장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경선 가능성이 커졌고, 4선 안철수 의원도 외교통일위원장 출마를 고심하면서 3선 의원들과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육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보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후보 등록을 받는다. 앞서 원내지도부는 김성원·이만희·김희정·임이자·이양수·김정재·송석준 의원 등 3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후보군을 사실상 정리했다.
그러나 4선 안철수·유의동 의원이 3선들로 채운 상임위원장 인선에 반발하면서 예상치 못한 경쟁 구도가 전개되는 양상이다. 상임위원장은 통상 3선 또는 상임위원장을 역임하지 못한 4선 의원이 전·후반기 2년씩 맡으며, 선수가 동일할 경우 연장자가 되는 게 관례다. 입후보자가 복수일 경우에는 경선을 치른다. 이전에 상임위원장을 하지 못한 안철수·유의동 의원은 이번 상임위원장 인선을 두고 사전에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내용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유 의원이 이날 오전 국토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서 전날 국토위원장 후보로 추천된 김정재 의원과 조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내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등청길에서 4선 의원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 “국회에는 관행이라는 것이 있다”며 “3선 때 상임위원장을 못한 이유가 정책위의장을 맡았거나 같은 3선 선배에게 양보했기 때문인데 ‘3선 때 못했으니 4선 때 하겠다’는 것은 쉽게 공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건 3선 내부에서 해결해야지 4선이 돼서 하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 당의 관행과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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