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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차기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호남권 여론조사'에서 김민석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무당층 모두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민주당 대표 1순위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42.1%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정청래 후보 26.1%, 송영길 후보 16.0%, 고민정 후보 3.5%, 김보미 후보 2.4% 순이었다. '없음'은 5.6%, '모름'은 4.2%였다.
권리당원에서도 김민석 후보는 44.6%를 기록하며 정청래 후보(26.9%), 송영길 후보(15.2%)를 큰 폭으로 앞섰다. 일반당원 역시 김 후보가 42.4%를 기록해 정청래 후보(26.0%), 송영길 후보(19.7%)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당원이 아닌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김민석 후보는 39.0%로 선두를 유지했다. 권리당원과 일반당원, 비당원 민주당 지지층 모두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기록한 셈이다. 이는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민주당 지지층 전반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송영길 후보 지지층의 2순위 선택이다. 선호투표를 가정할 경우 탈락 후보의 지지층이 어느 후보에게 이동하는지가 결선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 응답 기준에서는 송영길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자의 63.6%가 김민석 후보를 2순위로 선택했다. 이어 김보미 후보 10.0%, 정청래 후보 8.8%, 고민정 후보 5.3% 순이었다. '없음'은 8.6%, '모름'은 3.7%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66.6%를 기록했고,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친 조사에서는 67.0%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민주당·무당층 기준 9.3%, 김보미 후보 7.5%, 고민정 후보 5.4%에 그쳤다.
이는 송영길 후보 지지층의 표심이 선호투표 과정에서 김민석 후보에게 집중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김 후보는 1순위 조사에서 선두를 기록한 데 이어 2순위 선택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결선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