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출사표 던진 날 경기도행…백은종 치료비 모금 일화 소개하며 정통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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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6일 경기도의회를 깜짝 방문해 민주당 도의원들 앞에서 자신이 '노무현 적통'임을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대 경기도의회 1차 민주당 의원 총회에 참석했다.
정 전 대표는 인사말에서 "경기도의회 첫 번째 의총에서 첫 발언을 하게 됐는데 저는 17대 국회의원 당선 후 첫 번째 의총에서 첫 발언을 하기도 했다"며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반대 과정에서 분신을 시도해 전신화상을 입은 백은종 씨를 위해 제가 그 자리에서 모금하자고 해서 1천만원 넘게 모아 전해드렸다"고 말했다.
이날 정 전 대표의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8·17 전당대회에 공식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권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가운데 정 전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자신의 정통성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전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경기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 때 추미애 경기도지사부터 기초단체장, 도의회까지 민주당이 선전했다"며 "특별히 도의회는 많은 의원이 당선돼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에베레스트산이 가장 높은 이유는 히말라야산맥 위에 있기 때문인데 그 산맥과도 같은 당의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여러분이 당선될 수 있었다는 점을 명심하면 4년 뒤 이 자리에 또 주인공으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대표는 이날 문정복 최고위원과 함께 의총을 찾아 인사말을 한 뒤 이동했고 이후 도의회 민주당 의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