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계엄 선포 직전 민주당 의원과 통화하고도 국회로 달려오지 않았다'는 취지로 자신을 비판한 같은 당 이성윤 의원을 향해 "허위 사실을 말했다"며 "좀 곤란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오늘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마치 계엄이 일어날 것을 직전에 전화 통화로 들었는데 제가 국회에 안 간 것처럼 말한 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어떻게 법을 하고 검찰 출신인 분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인데 저렇게 하는지 조금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요새는 시민단체 같은 데서 저런 걸 다 문제를 삼는다"며 "아마 저한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사실상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이성윤 최고위원은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계엄 해제 국회 표결에 왜 불참했나, 감기약 먹고 잤다는데 그 감기약 성분이 무엇인가, 민주당 의원과 계엄 선포 직전 통화했다는데 그럼 즉시 국회로 달려와야 하지 않았는가"라며 지난 2024년 12월 3일 김 전 총리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오늘 오전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과정에서 "지난 1년 자기정치의 폐해가 당을 혼란에 빠뜨렸다, 당이 국정의 짐이 되면 안 된다"라며 정 전 대표를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정청래 전 대표가 '저는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고 차별화를 시도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성윤 의원처럼 허위 사실을 이야기한 것은 네거티브라고 하고 나중에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지만 정치적인 판단에 대해 토론하는 것은 네거티브라고 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