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일베감별법' 비판에 "비겁한 주장 동의할 수 없다.. 혐오 표현 말라"
최근 문장 끝에 '노'를 붙이는 말투를 두고 이른바 '일베감별법'을 주장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조국 전 대표는 오늘(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10-20대들이 일베가 아님에도 의문문에 '노'를 붙여 사용하고 있는 바,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10-20대를 훈계하는 꼰대짓이라는 비겁한 주장이 있나 보다"라며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의문문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고 폄훼하는 잘못된 행위임을 분명히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청년들도 의문문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이 잘못된 혐오 표현임을 알고 더 이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어제(5일) 자신의 SNS에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차원에서 일베가 문장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을 옹호하며 부산·영남에서도 그렇게 쓴다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이에 대한 반박으로 이하 부산 사람의 구별법을 참조하길, 나의 관찰로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라며 다른 SNS 이용자가 올린 부산사람과 일베의 말투 차이 이미지를 공유했습니다.
이에 야권에선 "말끝 하나로 사상을 검증하려 하는 것인가"라며 "숨 막힌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관동대지진 때 '15엔 50전'을 조선식으로 발음했다는 이유로 죽창을 든 자경단에게 학살당했던 아픔은, 역사상 가장 어두운 검문이었다"라며 "일본을 그토록 타박하던 분이 왜 일본 극우의 가장 어두운 면을 따라 하나"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온라인에선 "일베식 혐오 표현"이라는 이야기와 "자연스러운 사투리"라는 반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