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새로운 세력의 결집보다는 국민의힘 복당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에 대해선 “형식적으로 직을 유지하고 있을 뿐, 권위나 정통성을 이미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한동훈 의원은 20일치 일본 요미우리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한 의원은 지난 1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앞으로 국민의힘 복당과 당 개혁을 목표로 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보수세력의 결집을 하는지” 묻는 요미우리 쪽 질문에 한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제명을 주도한 장동혁 대표의 임기가 1년가량 남아 있어 복당이 순탄치 않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통상적이라면 지방선거 참패를 겪고도 사퇴하지 않는 당 대표는 없다. (장 대표는) 현재 형식적으로 직을 유지하고 있을 뿐, 정치적 권위나 보수 진영을 이끌 정통성은 이미 상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국민의힘으로 복당해 당권을 잡고 보수세력 개편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복당 뒤에는 “2028년 총선에서 보수가 다수당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2030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는 보수 재건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과의 협력 여부에 대해선 “특정 인물을 논하기보다, 보수 재건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행보를 함께하고 싶다. 보수 재건을 위해 보복이나 배제를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2030년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나 스스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그 시점에 국민들이 나를 필요로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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