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공연업계가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티켓링크 아레나) 봉쇄 상황에 정부 및 관계 기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이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티켓링크 아레나) 봉쇄가12일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관람객의 안전과 공연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조속히 정상화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 2주째 봉쇄되어 있는 티켓링크 아레나는 사실상 운영이 멈춰져있다. 주변 공연장에서도 안전과 운영상의 이유로 많은 부분이 불가피하게 조정되고 있는 실정. 대한체육회와 핸드볼 경기장 입주 단체들도 출입 제한으로 업무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상화를 호소했다.
이번 사태는 체육계뿐 아니라 올림픽공원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공연업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공연은 장비를 들여오고, 무대를 세우고, 음향과 조명을 맞추고, 리허설을 하는 과정이 며칠 전부터 차례로 이뤄져야 하지만 지금처럼 공연장 주변 출입과 장비 반입이 원활하지 않으면 공연 준비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 단순히 관람객이 불편을 겪는 문제를 넘어, 공연장 운영이 사실상 멈추는‘셧다운’ 우려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공연 일정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넥슨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는 개최 장소를 올림픽공원에서 킨텍스로 변경했으며, 하이브 역시 위버스콘 페스티벌 진행 당시 관객 동선과 운영 계획을 조정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번 주말 예정된‘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 88잔디마당과 티켓링크 아레나 두 곳을 무대로 사용하기로 했던 계획에서 티켓링크 아레나 무대를 수변무대와 우리금융아트홀 두 곳으로 축소해 나눠 치룬다고 공지했다. 갑자기 발생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 관계자들과 논의 끝에 결정하고 발표한 내용이지만 발표 이후 댓글에는 팬들의 아쉬움과 불만이 이어지고 티켓 취소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올림픽공원에는 파크뮤직페스티벌 외에도 KSPO DOME에서는 일본 인기 밴드‘King Gnu(킹누)’의 내한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공연관객에 집회 인원까지 더해져 많은 인파로 인한 안전문제로 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이번 주말 공연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후에도 박서진, 유노윤호, N.Flying 등 다수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현 상황이 계속되면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예정된 공연들은 장소 변경을 검토해야 하고, 대체 장소를 찾지 못할 경우 취소까지 고려해야 한다.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공연들이 외부 상황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관계 기관의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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