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도전 현실적으로 어려워”
“이제 정청래의 시간…고민할 시간 줘야”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630400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친명(친이재명)계와의 갈등으로 연임 도전에 제동이 걸린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해 “소위 ‘명청대전’을 감수하고, 파열음을 내면서 (대표 선거에) 나가서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나”라며 불출마를 예상했다.
최 전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연임 도전이) 이제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결과가 숫자로는 이겼지만 국민들이 졌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지방선거로 정 대표의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또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 공소 취소 거래설 등등 엇박자가 나면서 친명 당원들이 정 대표에게서 떨어져 나갔다”고 했다. 이어 “선거 전까지는 그런 것들이 잘 안보였는데 이제 꿈을 깨는 과정”이라며 “정 대표 입장에서는 연임에 도전하려면 일단 ‘이긴다’라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전제 없이 연임에 도전해 실패한다? 그런 길을 정 대표가 선택할 리 없다”고 분석했다.
최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 환송길에 정 대표를 부르지 않은 데 대해 “패싱은 아니고 블로킹을 한 거는 맞다”며 “벽을 친 거다. 정 대표가 올 필요 없다는 데에 더 방점이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잠재적 경쟁자인 김민석 국무총리에 비해 지지율이 낮게 나온 데 대해서도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호남의 민심이 정 대표로부터 많이 이반됐다. 그리고 대통령의 평가, 국민의 평가가 있으니 (차기 당대표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여론조사가 그렇게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의원은 당내에서 불거지는 정 대표에 대한 사퇴 및 불출마 요구에 대해 “의원들이 나오지 말아라, 사퇴해라 이 얘기를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정 대표의 고민의 시간이 비로소 시작됐다고 본다. 정청래의 시간을 좀 줘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최 전 의원은 정 대표, 김 총리 외에 당대표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에 대해서는 “두 분 다 100% 나오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김 전 총리는 더 현실 정치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송 의원이 지방선거 끝나고 정 대표에 대해 굉장히 비판을 했다. 전당대회에 나갈 분이면 그렇게 안 한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