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8월 17일 전당대회 전에 정청래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지도부는 '자유의사'에 맡긴다며 사실상 일축했다.
11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전당대회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정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도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 사퇴) 의견들이 나오긴 했는데 공식적으로 당장 논의하지는 않는다"며 "당 대표 개인의 정치적 자유"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단합을 강조하며 우회적으로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역사 속에서 단결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며 "해야 할 것은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다짐과 결의"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수록 심호흡하고 하늘도 한 번 쳐다보면서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가 깊이 생각해보자"고 당부했다.
앞서 정 대표는 당내 지방선거 결과 책임론과 관련해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발언해 친명(親 이재명)의 반발을 샀다. 박지원 의원은 정 대표 사퇴와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했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대단한 실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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