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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2차 수사팀에서 남욱 변호사를 수사했던 검사가 극단적 시도를 했다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수사팀은 남 변호사 수사 과정에서 검찰에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진술 내용을 회유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주용 검사는 지난 10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 연락을 받은 뒤 극단적 시도를 했다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는 2022년부터 2023년 초까지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2기 수사팀에서 남욱 씨 등을 조사했다. 남씨는 2022년 9월 16일 검찰 조사 이후 서울구치소로 돌아가지 못하고 '2박 3일동안 검찰청사 지하 구치감 맨바닥에서 잤다'고 주장했다. 당시 서울구치소 근무일지에는 이 검사가 남씨의 검찰 구치감 대기를 요청했다고 나와 있다.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정일권 검사는 남씨에게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배를 갈라서 장기를 다 꺼낼 수도 있고 환부만 도려낼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남씨를 압박했다는 것이 여권의 주장이다.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정 검사와 함께 수사를 진행한 이 검사를 증인으로 채택해 출서을 요구했으나 이 검사가 이에 응하지 않고 극단적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는 지난 13일 특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지난달 신장 절제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물리적으로 출석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검 관계자는 "이 검사가 수사 이후 몸이 안 좋았고 입원 퇴원을 반복해 왔다"며 "현재 극단적 시도를 했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씨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입장을 여러번 바꾸면 수사에 혼선을 준 인물이다. 남씨는 과거 재판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다가 정권 교체 후인 지난해 11월 압박에 못 이겨 검사의 수사 방향에 맞춰 진술했다면서 입장을 번복했다. 남 씨는 현정부가 들어선 지난해 9월 재판에서 검찰 말대로 진술하게 된 데에는 (검찰의) 회유와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