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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대표 조사…'계양을 경선 영향' 주장
유시민 작가의 'ABC론' 발언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 고발 사건을 두고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3일 오후 2시 10분쯤부터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사세행은 지난달 27일 유 작가와 유튜브 채널 '매불쇼' 진행자 최욱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유 작가가 방송에 출연해 한 발언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해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경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다.
김 대표는 이날 고발인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유시민과 최욱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이용해 특정 정치인을 '이익 중심의 나쁜 정치인'으로 보이게 했다"며 "이는 선거에서 불리하도록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지난달 18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여권 지지층을 세 부류로 나누는 이른바 'ABC론'을 제시했다. 그는 A를 가치 지향적인 민주당 핵심 지지층, B를 친명 성향을 앞세운 이익 중심 지지층, C를 양쪽에 걸쳐 있는 절충형 지지층으로 구분했다. 특히 B그룹에 대해서는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등을 돌릴 수 있는 집단'이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이후 유 작가는 지난달 25일 다시 매불쇼에 출연해 "무죄를 받고 정치에 복귀한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해 여권 일각에서는 인천 계양에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