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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 지내던 6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범행 직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뒤 음독해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1일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경 광주 북구 각화동의 한 음식점에서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두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복부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B씨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직후 현장을 빠져나간 A씨의 도주극은 오래가지 않았다. A씨는 도주 중 직접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범행을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출동해 그를 체포하기 전,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위해 독극물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현재 지역 내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과거 지인 관계였던 A씨가 B씨의 지속적인 만남 거절에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흉기를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