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국민의힘 지지하던 ’30대 남성’이 흔들린다
1,524 11
2026.04.06 23:57
1,524 11


https://v.daum.net/v/20260406234101848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2030의 보수 성향이 뚜렷하다. 지난 3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만 보더라도 2030세대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60대는 물론 70대 이상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2030 남성들이 민주당 평균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다만 남성 청년들 안에서도 차이는 있다. 20대 이하가 민주당 지지율도 낮고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에도 부정적이라면, 30대는 민주당 지지율은 낮지만 대통령 직무 수행에는 긍정적인 편이다.


요즘 30대 남성은 과거 ‘이대남’으로 불린 집단이다.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이들은 본래 진보적인 성격을 띠었다. 일례로 2016년 국정 농단 사태 당시 20대의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율은 한때 0%를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 초반에는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남녀 모두 90%에 육박했다. 그러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남녀 갈등이 격화하고 부동산 가격이 치솟으며 민주·진보 진영에서 이탈이 시작됐다. 현재 20대 남성들이 성인이 됐을 때부터 보수적 성격을 띠는 유권자 집단이라면, 30대 남성들은 진보 진영에 속해 있다가 이탈한 ‘반민주당 성향의 무당층’에 가깝다.


이들의 정치 성향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한국갤럽의 월별 통합 여론조사들을 보면 30대 남성은 스스로 ‘중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 그다음은 ‘약간 보수’. 자신을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20%도 되지 않는다. 중도와 온건 보수 사이에 다수가 분포한 셈이다.


비록 남성에 한정된 분석이지만, 보수 정당이 청년층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은 배경은 반민주당·반이재명 정서가 반사이익을 준 측면이 크다. 지난 대선이 대표적이다. 보수 진영이 20대 이하 남성의 74.1%, 30대 남성의 60.3%로부터 표를 확보할 수 있었던 건 이들이 비상계엄에 찬성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서가 아니다. “그래도 민주당과 이재명은 안 된다”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반이재명 정서는 이번 정부 들어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모든 연령대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여당 지지율보다 20%포인트가량 높게 나오고 있는 게 그 증거다. 이 대통령은 본인이 엮인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퇴임 후 안위를 보장받으려면 지지층 밖으로 외연 확장이 필수다. 그래서인지 노동·외교·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기존 민주·진보 진영 리더들과 다른 행보를 보인다. 중도에서 온건 보수까지 포섭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30대 남성이 가장 많이 분포해 있는 영역대이기도 하다.


실제로 30대 남성의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 지지율 격차는 모든 성·연령대 중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는 편이다. 심지어 한국갤럽 2월 통합 여론조사에서 30대 남성의 대통령 지지율은 59%로 30대 여성(60%)과 거의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비록 3월에 다시 벌어지긴 했지만, 두 집단이 비슷한 정치 성향을 보였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과거 ‘이대남 대 이대녀’로 대립하며 늘 상반된 정치 성향을 보여온 이들이기 때문이다.


세대 측면에서 국민의힘은 갈수록 불리해지고 있다. 인구가 많은 4050세대로부터 좀처럼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데다, 86세대가 속속 60대에 접어들면서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이 연령대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하면 2030 남성은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에 우호적이다. 그런데 국민의힘 내부에선 미래 세대를 위한 어젠다가 보이지 않고, 청년 대표라고 내세우는 이들 역시 강성 보수로 채워지고 있다. 중도로의 외연 확장에 실패한다면 30대 남성마저 등 돌릴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347 04.17 59,3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8,6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04,8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12,776
공지 알림/결과 정치 정리 구글시트📊 🔥11월 15일 2차 업데이트🔥 + 주요 이슈 정리 도와줘! 61 25.09.09 42,010
공지 알림/결과 ☎️국회의원에게 정책 및 민원 제안 / 청와대 국민사서함☎️ 17 25.09.01 48,581
공지 알림/결과 💙더쿠 정치방 슬로건 모음집💙 85 25.07.24 79,291
공지 알림/결과 📘국회에서 뭘하나요📘본회의 의안 정리📘 (8월 27일 본회의 업뎃 완) 76 25.07.24 85,487
공지 알림/결과 걍 여기서 인구조사 하면 안됨? 1750 25.07.22 100,0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866798 잡담 다떠나서 김남준은 정치 ㅈㄴ못하긴함 02:09 16
866797 잡담 이사람 누구임? 울산남갑에 나온다는데 태도가... 2 01:47 131
866796 스퀘어 인규 페북 3 01:21 265
866795 잡담 김남준 얼굴보고 서글서글 st인줄 알고 송영길 찾아가서 읍소라도 잘할줄 01:21 76
866794 잡담 송영길이 안 도와줘도 당선될거라 생각하겠지 설마 양심없이 도움 요청하겠어 2 01:07 112
866793 잡담 YTN뉴스보는데 최필치는 또 사고쳤었네? 특검 만나서 뭐 들었다고 입털었나봐? 4 01:05 164
866792 잡담 근데 김남준은 송영길이 선거기간에 자기 도와주길 바라면 5 01:04 178
866791 잡담 김남준이 진짜 정무감각이 있었으면 오히려 계양을 가는 대신 자기를 송대표랑 경선붙여달라고 도전장 내밀었어야됨 4 01:03 71
866790 잡담 김남준은 그냥 후배로서 도리가 아님 송영길 찾아가서 읍소하고 대승적으로 양보하는 그림이라도 만들어줘야 하는데 2 01:00 77
866789 잡담 근데 보궐은 그 지역구 안살고 있어도 나올수있는거야? 3 00:56 77
866788 잡담 이제 내 도파민도 한곳 줄었네 3 00:56 257
866787 잡담 계양을 아직 안 정했어?? 3 00:55 129
866786 잡담 더 ㅈ같은건 김남준 계양 받으면, 그제서야 거기 송영길 와서 뭐 해주길 바랄걸?ㅋㅋㅋ유세돌때?ㅋㅋㅋㅋ 2 00:55 92
866785 잡담 김남준 ㅈㄴ 책 따라가긴 하는듯 1 00:55 179
866784 잡담 "통과 30분 전까지 국민들은 몰랐다"…쏟아진 비판 1 00:54 248
866783 잡담 일부 이재명 지지자들은 김남준에게 문재인의 윤건영을 바라는거같은데 4 00:50 183
866782 잡담 근데 김남준이 의원되어도 이재명한테 무슨 도움이 될수있어? 6 00:47 156
866781 잡담 정청래가 계양을 줄리가 없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00:43 97
866780 잡담 지지율 크게 차이는 안났던 우상호도 이광재 만나서 양보받았는데 1 00:43 113
866779 잡담 ㅅㅈㅎ 김남준 가마니하는것도 어차피 정청래 믿어서 그런거아냐 ㅋㅋㅋㅋㅋ 5 00:41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