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에 저항했다 4년간 좌천 경찰…결국 '승진'으로 명예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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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저항 경찰, 4년 만에 승진
◇ 28명 중 16명이 총경회의 출신
경찰 조직 내 '4번째 별'인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 28명이 내정됐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3일 총경 28명을 경무관으로 승진 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이른바 '총경회의 참석자'들의 대거 약진입니다.
지난 2022년 7월, 윤석열 정부가 경찰을 직접 통제하기 위한 경찰국을 신설하자 전국 경찰서장들이 경찰인재개발원에 모여 반발 회의를 열었습니다.
당시 이 자리에 참석하거나 지지 의사를 밝혔던 경찰관들은 줄줄이 한직으로 밀려나는 대가를 치렀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단행된 이번 경무관 인사에서 승진자 28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명이 바로 그 총경회의 참석자이거나 지지 의사를 밝혔던 인물들입니다.
비상계엄 여파로 당초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사이에 진행됐어야 할 인사가 4개월 가량 미뤄진 끝에 드디어 물꼬를 튼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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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부에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어수선해진 조직 분위기를 수습하고 그간 쌓인 인사 갈등을 봉합하는 성격의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 조직의 근간인 형사.수사 분야에서 묵묵히 성과를 쌓아온 경찰관들이 총경회의 출신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는 불만도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1년 3개월 넘게 이어진 경찰청장 공백 사태도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인사 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장 인선이 마무리되면 치안정감.치안감 등 고위직 인사에 이어 총경.경정 승진 인사도 잇따라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