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60405143725926
자산 55.5% 해외 금융 자산·부동산
강남 아파트·종로 오피스텔 등 보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 82억 원 가운데 절반가량이 외화 자산으로 나타났다. 환율 급등 국면에서 자산 평가액이 불어날 수 있어 이해충돌 소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5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으로 총 82억4,102만 원을 신고했다. 이 중 55.5%(45억7,472만 원)는 해외 금융 자산과 부동산으로 구성됐다.
금융 자산 대부분은 외화 자산으로 구성됐다. 신 후보자는 미국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신용조합, 스위스 투자은행, 스페인 은행 등에 20억3,654만 원 규모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미국 달러화와 영국 파운드화, 유로화, 스위스 프랑 등 외화로 예치됐다. 15만 파운드 상당 영국 국채에도 투자했다. 아울러 배우자와 영국 국적 장남도 각각 18억4,015만 원, 1억 원 규모 외화 자산을 보유 중이다.
문제는 환율 상승에 따라 신 후보자 자산 평가액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신 후보자 자산은 지난달 20일 매매기준율을 적용해 산정됐는데, 이달 1일까지 8거래일 동안 매매기준율 기준 원·달러 환율이 2% 넘게 오르면서 신 후보자 자산도 1억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외환당국 수장인 한은 총재가 환율 상승으로 직접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됐다.
신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이달 셋째 주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이창용 총재 임기는 이달 20일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