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위원장 서영교, 법사위에서
“박상용 위에 한동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공소취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뭐가 무서워서 제가 나간다는데도 증인으로 못 부르냐”고 따져 물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영교 의원 말대로라면 제가 민주당 신청 증인 1호여야 하는거 아니냐”며 “제가 뭘 설계했다는 그 말 자신 있으면 저를 국조에 불러서 국민들 앞에서 따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서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박상용 검사의 ‘진술 회유 의혹’ 녹취와 관련해 “박상용은 나쁜 사람이다. 범죄자이자 조작 수사의 주범”이라며 “박상용 위는 누구인가. 법무부 장관 한동훈이고 그 위는 누구인가. 대통령 윤석열이 야당 당대표이자 유력한 대선 주자였던 이재명을 제거하기 위해 설계를 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또 “국회의원 권력 악용해서 판사한테 성범죄자 봐달라고 ‘재판 청탁’해 적발됐던 사람이 법사위에 있는 것은 참 이상한 일”이라면서 비꼬기도 했다.
재판 청탁 의혹이란 2019년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소장을 통해 드러난 의혹이다.
해당 공소장에 따르면, 서 의원은 2015년 5월 18일 국회에 파견 나가 있던 김 모 당시 부장판사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로 불러 지인 아들 A 씨의 형을 깎아달라고 했다고 한다. 당시 A씨는 형사사건으로 기소돼 서울북부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었다.
다만, 해당 의혹에 대해 서 의원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