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는 3월 30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주최 ‘제27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에 참석한다. 과거 이명박 대통령이 월드옥타 행사에 직접 참석한 사례는 있지만,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월드옥타 창립 45주년 기념행사를 겸한 자리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총리께서 축사를 위해 직접 참석하신다”며 “이번 행사에는 해외 회원 약 900명과 함께 270~300명 규모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당초 1000명 가량의 회원들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중동 전쟁에 따른 항공편 문제로 일부 참가가 취소됐다”면서 “하지만 필리핀·베트남·말레이시아·중국·일본·몽골 등지서 해외 바이어들이 280명 정도 온다”고 전했다. “특히 필리핀과 베트남은 현지 상공회의소 회장단을 비롯한 실질 구매력 있는 바이어들이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또 “전시 부스는 대부분 K-푸드, K-뷰티 등 소비재 중심이며 일부 IT 분야도 포함된다”며 “AI 스타트업 경진대회도 함께 열리고, 국내에서도 강서구민뿐 아니라 전국 단위 참여가 이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야심차게 준비한 AI 스타트업 경진대회에는 총 73개사가 참여하며 VC(벤처투자사) 중 한 곳은 20억을 투자하기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약 300명 규모의 해외 바이어가 집결해 국내 기업 300여 곳과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수요 중심 바이어가 다수 포함돼 계약 체결과 판로 개척으로 이어지는 ‘성과형 엑스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국무총리가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월드옥타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현 정부 들어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당시 대통령은 재외동포 경제인의 역할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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