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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박수연 기자] 쿠팡 사회공헌위원회(이하 사회공헌위)가 사회적 책임 강화란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정계 인사들로 채워지며 '정무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조직이 아니냐는 비판이 불거지고 있다. 무엇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측근 인사들이 합류함에 따라, 위원회의 설립 목적 자체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정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정청래 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송지원 씨가 최근 쿠팡 사회공헌위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지원 전 보좌관은 지난해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포갑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으나, 김주영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한 바 있다. 당시 정 대표는 후원회장까지 맡으며 송 예비후보를 물밑 지원했다.
지난 7월에는 조국 전 비대위원장의 측근인 조용우 부사장의 영입도 이뤄졌다. 조 부사장은 조국혁신당 당대표 비서실장 출신으로,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5년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정기록비서관을 지냈다. 조 부사장은 쿠팡에서 정부 대관 업무와 함께, 사회공헌위를 비롯한 사회공헌 업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