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필리핀 당국은 박왕열이 아시아나항공 OZ708편에 오르기 직전 수갑을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호송팀은 그가 비행기에 탑승한 직후인 25일 오전 1시30분쯤(현지시각) 수갑을 다시 채웠다.
호송팀은 박왕열에게 "지금 대한민국 국적기에 탑승했기 때문에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음과 미란다 원칙 등을 고지했다. 이어 호송팀이 "불편하시면 말씀하시라"고 하자 박왕열은 "근데 갈 때 이거(수갑) 풀고 가면 안 돼요?"라고 물었다.
당시 기내에는 일반 승객도 탑승한 상태였다. 이에 호송관 2명이 양옆에서 박왕열을 밀착 감시한 채 송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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