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나랑 정치적으로 완전 극단적으로 다름 10대때부터 부딪혔고 나이 먹으면서 나도 걍 무시하거나 참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번에 가족 여행가면서도 살살 건드리는거 내가 걍 무시하거나 팩트로 뭐라해서 분위기 싸하게만 만들고 더는 이야기 안했음
그런데 올라오는 길에 전라도 욕하면서 전라도놈들 다 이상하다고 욕해서 내가 왜 그런말하냐고 난 ㅈ그런말 하는 사람 싫다고 말하다가 언성 높아지고 결국 엄마랑 동생이랑 나도 똑같단 욕먹고 내가 입닥치는 평소랑 똑같은 결말이 옴
아 근데 매번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이욕을 10년넘게 먹으니까 너무 억울한거야
난 진짜 정치이야기 한번도 안하고 매번 아빠가 화두 던지고 내가 하지 말라 끊은 날도 있고 갑자기 방향 드리프트해서 내가 못참고 터지는 날도 있는데 가족들은 매번 안참아주는 나만 썅년 만들고 욕하는데 넘 서럽고 짜증남
헤어지고 서울 올라오는데 뉸물 줄쥴나고 내가 대체 왜 이렇게 눈치봐야 하나 싶어서 걍 가족들한테 내 앞에서 정치 이야기 말 꺼내면 다시는 얼굴 안볼거라고 문자보냄
방금 엄빠한테 미안하단 문자 받았는데 걍 존나 짜증난다
존나 내가 싫고 외롭고 짜증남 ㅠ